가을 분양 성수기에 내집 장만해 볼까

2010. 8. 3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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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비수기인 여름이 끝나고 본격적인 하반기 성수기가 시작됐다.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각 업체는 좋은 입지 환경을 장점으로 내세운 신규 분양 물량 공급을 서서히 본격화하고 있다.

서울에선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공동으로 서초구 삼호가든을 재건축한 분양 물량 47가구가 다음 달 나온다. 지하철 9호선 사평역이 인접해있고 3·7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도 걸어서 10분이면 갈 수 있는 역세권이다.

또 신세계백화점 등 대형 편의시설과 우수학군이 밀집한 지역이라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12월엔 동부건설이 동작구 흑석6구역 재개발 물량을 일반 분양한다. 9호선 흑석역이 10분 거리이며 부지 자체가 높아 일부 고층에선 한강이 보인다. 현충원이 있어 주변 녹지율도 높은 편이다.

경기도에선 호반건설이 판교신도시 C1-1 블록의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을 다음 달 시작한다. 판교 막바지 물량으로 동판교에 위치, 중심상업지구와 가깝다. 또 2011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판교역과 5분 거리이며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 진입도 쉽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성남시 여수지구에 1039가구를 10월에 분양한다. 모든 가구가 청약 저축 대상물량이다. 이 지역 생활의 중심지역인 분당선 야탑역이 차로 5분 거리에 있어 생활여건이 좋은 편이다. 11월엔 현대산업개발이 용인시 성복동에 35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수원 인터체인지가 1분 거리며 광교산이 인접해 있어 주거 환경이 뛰어나다.

인천지역 물량도 풍부한 편이다. 롯데건설과 한진중공업은 인천 송도국제복합단지A3 블록에서 1400가구를 10월에 분양한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과 송도국제학교가 가깝다. 동부건설은 계양구 귤현동에서 '센트레빌'을 분양한다. 총 1425가구의 대단지로 인천지하철 1호선 귤현역이 가깝고 공원과 학교도 잘 마련돼 있다.

지방 신규분양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세종시다. 공공기관 이전 등을 둘러싼 정치권의 지루한 공방이 끝났고 정부가 중앙행정기관 이전계획을 확정하면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분위기다. LH공사가 세종시 첫마을사업 D블록에서 분양전환이 가능한 10년 공공임대 아파트 446가구를 일반공급할 예정이다. LH공사는 세종시 내 첫 아파트라는 상징성을 감안해 공급가격을 인근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할 방침이다.

현대건설과 두산건설이 공동 진행하는 부산 해운대구 중동 해운대 AID아파트도 11월에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2369채의 대규모 재건축 단지로 이미 학군과 편의시설이 잘 조성돼 있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등 대형 편의시설도 가깝다. 충북지역에선 신영이 12월 청주시 복대동 대농3지구에 1806가구를 분양한다. 청주산업단지와 가까워 근로자 임대 수요가 많은데다 석남천, 솔밭공원 등이 근처에 있어 녹지율도 높아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김도훈 기자 kinch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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