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집권 반환점..'전세값 급등'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 2010. 8. 2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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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가 오늘(25일)을 기점으로 정확히 절반이 지났는데요. 그동안 부동산시장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앵커(안태훈 기자)리포트입니다.

<기자> MB정부 집권 이후 지난 2년 반 동안의 부동산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전셋값 급등`입니다.

부동산정보업체(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9.5%, 수도권 7.7%, 전국적으론 7.9% 올랐습니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크게 상승했다고 보기 어렵지만 그동안 부동산시장이 침체 국면에 빠져있었기 때문에 사실상 `급등`한 셈입니다.

<인터뷰 - 김주철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집값이 하향안정세를 기록하며 내집마련을 미루는 수요자가 늘었고, 시프트·보금자리주택 청약자격을 유지하기 위해 전세로 머무르는 수요도 적지 않았기 때문..."

서울에선 지하철 9호선 개통의 영향으로 강서구가 18.4%로 가장 많이 뛰었고 광진구(17%), 양천구(11.5%)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가격이 저렴한 소형아파트 전세가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동탄신도시는 50.8%나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2007~2008년 입주 물량이 쏟아질 당시 인근 시세보다 싸게 계약된 물량들이 재계약을 통해 원래 시세로 다시 조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지난 2년 반 동안의 매매값은 서울 0.6%, 수도권 -2.2%, 전국 -0.8%로 하향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1기 신도시(분당 -15.8%, 일산 -11.8%, 평촌 -11.5%)는 리모델링사업 추진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입지가 좋은 곳에 보금자리주택 공급이 이어지며 10%가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2008년말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고 DTI규제가 제2금융권으로 강화된 지난해 10월 이후 투자심리가 급속히 위축돼 집값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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