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경고시', 세종시 부동산 살릴까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정부가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을 위한 변경고시를 20일 하면서 세종시 등 지역 부동산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세종시가 들어설 충남 연기군 부동산은 이전고시 이후 거래를 묻는 문의전화가 늘고 있으며 아파트 가격도 오르는 호가가 오르고 있는 것.특히 세종시와 가까운 대전시 유성구의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문의전화도 부쩍 늘어 지역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대전 유성의 A 공인중개사는 "거래가 활발한 건 아니지만 전화 문의가 많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전고시가 부동산 거래를 상승세로 돌아서게 하는 계기가 된 듯 하다"고 분석했다.
◇세종시 부동산은 오름세
= 국회에서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되면서 조치원에서 분양 중인 신흥e편한세상, 조치원자이 등 아파트 매매 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선 뒤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토지까지 가격이 오르면서 시장에 나왔던 매물을 땅 주인들이 거둬들이고 있어 토지 가격이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조치원의 B 공인중개사는 " 지난 6월부터 두 달 가까이 연기군의 땅 값이 50% 가까이 올랐지만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 연기군 덕에 유성도 상승세
=연기군의 토지와 아파트 가격 오름세는 연기군과 붙어 있는 유성구의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세종시의 덕을 가장 많이 볼 것이란 기대감과 함께 생활 환경이 연기군보다 낫다는 생각에 아파트 가격이 덩달아 뛰고 있는 것.
특히 마이너스 프리미엄까지 나오는 등 부동산 시장이 어려운 때 세종시 소식은 가뭄에 단비와 같다.
유성구 A 공인중개사는 "도안신도시 등 유성의 미분양 아파트나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붙은 아파트들의 분양권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여유자금으로 투자를 생각한다면 지금이 좋은 때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의 중앙행정부처 이전 고시가 세종시 지역 부동산 경기를 살리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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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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