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신문 브리핑]
오늘 아침 주요 신문에 나온 소식들을 살펴보는 조간신문 브리핑 시간입니다.
최근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에 관한 `해법찾기`가 한창인데요.
다수의 신문들이 관련 내용을 기사화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신문도 1면 등을 통해 비중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 삼성의 新상생...1차 협력업체 늘린다
삼성이 기술과 납기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2차 협력업체를 1차 협력업체로 전환하고 납품 단가에 원자재 가격변동분을 적기에 반영하는 상생경영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는 내용인데요.
현금 결제와 해외 동반 진출 등의 상생경영 수혜를 입고 있는 1차 협력업체들과 달리 2~3차 업체들은 어음 결제와 계약조건 변경 등으로 자금난을 겪는 경우가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삼성 고위관계자는 "협력업체의 의견을 청취한 결과 문호를 넓혀 달라는 요청이 많았다"며 "기준을 통과한 업체들을 1차 협력업체로 승격시키는 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인상 비율만큼 납품 단가를 조정하는 방안도 마련키로 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한 상생 종합 방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코스피 26개월만에 1780선...환율 1,170원대
1면에는 코스피지수가 26개월 만에 178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기사가 보이는데요.
외국인이 610억원을 사들여 9일째 `사자` 행진을 이어갔고 기관도 모처럼 만에 1,214억원을 순매수해 1,770선에 막혀 있던 지수를 견인했습니다.
한동안 조정을 보였던IT와 자동차, 화학 등 주도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일제히 뜀박질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원20전 떨어진 1,172원50전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6월2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공기업 부채 181조...LH 75조 `최대`
종합면에는 공기업 부채규모를 다룬 기사가 실렸는데요.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의 금융성 부채가 2009년 말 현재 181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4년의 71조원과 비교할 때 6년 새 무려 110조원 늘어난 것입니다.
이는 국내 공기업들이 그동안 빚으로 사업을 벌여왔다는 의미로 무분별한 공기업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지하철 9호선은 `골드라인`...주변 집값 `껑충`
부동산 면에는 서울지하철 9호선이 개통된 이후 주변 역세권 단지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7월22일 9호선 개통 이후 1년간 주변 역세권 단지의 3.3㎡당 매매가는 2,173만원에서 2,287만원으로 5.23%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수도권 9개 전체 노선 역세권 단지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1,439만원에서 1,437만원으로 0.15%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부동산뱅크 관계자는 "9호선은 2014년 말까지 신논현에서 2,3단계가 개통된다"며 "개통시 역사 주변 아파트 가격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서 조선일보 입니다.
▲"대북제재 블랙리스트 수주 내 공개"
로버트 아인혼 미 국무부 비확산·군축 담당 특별보좌관은 "미국은 조만간 재래식 무기거래, 사치품 구입, 북한이 관여한 기타 불법 활동에 연루된 북한 기업과 개인을 겨냥하는 조치를 새로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기사를 1면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그는 또한 "불법활동에 관여한 주체들의 이름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미국은 새로운 행정명령에 따라 제재대상이 될 기업과 개인을 `블랙리스트` 형태로 곧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는 내용입니다.
▲아시아 최대 저가항공사 한국 진출
이어서 경제면을 보면 휴가철을 맞아 귀가 솔깃한 기사가 보이는데요.
금융위기로 주춤했던 외국계 항공사들이 파격적인 가격을 앞세워 한국 취항이 잇따르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국내 해외여행객 입장에선 선택의 폭이 한결 넓어질 전망이지만 진에어와 제주항공 등은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라고 전하고 있네요.
다음은 중앙일보 보겠습니다.
▲ 민주당 지도부 총사퇴
1면과 8면을 통해 정세균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가 총사퇴 하기로 했다는 소식 전하고 있는데요.
당지도부는 박지원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비상 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했습니다.이에 따라 주류/비주류간 논란은 종지부를 찍었지만 다음달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기아차, 상반기 판매 첫 100만 대 돌파
이어서 경제면 보겠습니다.
기아차는 올 상반기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100만4000대를 팔았다는 소식인데요.
처음으로 반기 실적 100만 대를 넘어선 것이고 내수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선전한 결과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기아차는 올해 처음으로 연간 200만 대 판매를 돌파할 것으로 보여 단일 브랜드로도 일본 경차업체인 스즈키에 이어 세계 15위권에 진입할 전망인데요.
요즘 도로를 다니다 보면 부쩍 늘어난 차량이 기아차의 신차라는 것을 볼 수 있는 데 기아차의 질주 어디까지일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아일보입니다.
▲G20회의 기간 코엑스 반경 600m 출입통제
2면 머릿 기사로 G20서울회의 D-100일을 맞아 정부가 최고등급의 경호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을 지면을 할애해 비중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회의 기간동안 삼성동 코엑스 일대에 검문소가 설치되고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사상 최고등급의 경호 대책인 셈인데 인근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경호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난제를 어떻게 풀어갈 지궁금해 지는 대목입니다.
▲중동국가 블랙베리 서비스 중단 이유는
국제면으로 가봅니다. 아랍에미리트(UAE)가 스마트폰 블랙베리의 모바일서비스를 10월부터 중단시키겠다고 발표했다는 기사가 보이는데요.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관계자도 블랙베리 서비스를 중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고 쿠웨이트와 바레인 등 블랙베리 서비스 중단 사태가 중동 전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하네요.
일각에서는 블랙베리가 중동지역의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존재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같은 스마트폰을 놓고도 역시 인식의 차이는 존재하나 봅니다.
지금까지 조간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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