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측지 VLBI 관측국' 들어선다

이영철 2010. 7. 2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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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국토해양부가 토지를 보다 정확하게 측량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설치하는 측지VLBI 관측국이 세종시에 들어선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정진철)은 측지VLBI관측국 기공식을 국토해양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 주관으로 22일 오전 11시 건물이 들어설 세종시 전월산에서 연다.

관측국은 7000㎡ 땅에 국토지리정보원이 2011년까지 183억원을 들여 직경 22m인 첨단관측안테나와 관측사무소를 짓는 사업이다.

측지VLBI(Very Long Baseline Interferometry, 초장기선 전파간섭계)는 항성(Quasar)에서 방사되는 전파의 도달시간을 측정해 지진 등에 따른 지표의 움직임과 특정위치를 GPS보다 수천배 정밀(1,000km에 1~2mm)하게 측정하는 장치로서 현재 선진 15개국에서 28개를 운영중이다.

관측국이 완공되면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중국 독일 등에 이어 세계 16번째로 VLBI기술을 갖춘 나라가 되며 지금까지 일본에 의지하던 경위도좌표를 벗어나 독자적인 "대한민국 경위도 원점"을 정해 보다 정확하게 토지를 측량할 수 있게 된다.

건설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세종시가 우리나라 측량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측량관련 각종 세미나와 학술대회 등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름다운 야간경관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측지관측국 인근을 시민들이 즐겨찾는 쉼터로 개발하고 학생들에게 체험학습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김경수 국토지리정보원장, 서종대 건설청 차장, 최영운 기반시설국장, 유한식 연기군수 등 60여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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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철 기자 panpanyz@<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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