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에 멸종위기 '새홀리기' 산다

2010. 7. 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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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는 7일 환경부 멸종위기종 Ⅱ급으로 지정된 '새홀리기'가 서울 광장동 아차산 생태공원에서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새홀리기는 지난달 16일 생태공원 안에 있는 아까시나무 위에서 짝짓기를 하는 모습이 처음 목격됐고 3마리 이상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여름 철새인 새홀리기는 매보다 다소 작은 크기이며 다리 쪽에 붉은 털이 나 '붉은반바지 신사'로도 불린다. 새홀리기는 집을 직접 짓지 않고 까치 등 다른 새들의 둥지에다 알을 낳아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다음달 3∼26일 '아차산생태공원 여름방학 생태교실'을 열어 새홀리기를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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