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수도권 매머드급 '알짜 분양' 쏟아진다

2010. 7. 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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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불확실성↑, 내 집 마련 우선가치 '안정성'수도권지역 매머드급 알짜단지, 1만 가구 분양예정단기 시세차익 노린 '분양권 프리미엄' 투자는 지양해야

부동산시장이 본격적인 하반기에 접어들었음에도, 정부정책의 불확실성은 더욱 높아지는 상황이다. 우선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인상시점 예측이 쉽지 않고, 대출규제 완화와 기존주택의 거래활성화정책 발표가 늦어지면서 시장침체의 골은 더 깊어가고 있다.

이 때문에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인 수요자들의 투자 방식에도 변화가 감지되는 분위기다. 이전처럼 마구잡이식으로 여러 분양단지에 관심을 갖기 보다는 투입된 자산의 가치를 안정적으로 지켜줄 수 있는 대단지(매머드급)분양, 특히 그 중에서도 알짜사업장에 주목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하반기에 분양될 수도권지역 매머드급 분양단지 70여 곳 중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되는 알짜를 선별한 결과, 이 중 12개 사업장이 유망할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사업장에서는 총1만9589가구 중 1만341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매머드급 사업장의 최대장점은 지금과 같은 불확실한 시기에도 '안정적'인 자산 가치를 확보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우선 가구 수가 많고 대형 사업에 해당돼, 대기업 건설사를 중심으로 공사 진행하므로 부실가능성이 낮다. 또한 브랜드 가치가 우수하고, 대기수요가 일정부분 확보되며, 편의시설 및 조경시설도 단지 내에 잘 조성 된다.

게다가 1000가구 이상의 주택이 확보돼, 주변시세와 분양가 간 적정가격 산출이 쉬우므로 시세에 대한 신뢰수준이 높다. 이러한 장점들 덕분에 최근 같은 거래 침체기에도 가격의 하방경직성 확보가 수월한 편이다. 다만 분양권 프리미엄이 유명무실해진 최근의 추세로 판단해 볼 때, 앞으로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는 내 집 마련 방식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므로, 장기적인 안목에서 주택시장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

◆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1·2·3구역, 총 4951가구

대우건설·대림산업·삼성물산 등 주요건설사 5곳은 오는 8월부터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1·2·3구역에서 공급에 나선다. 전용면적 55~157㎡(3구역 미정) 총 4951가구 중 1959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도심형 뉴타운인 왕십리뉴타운은 성동구 하왕십리동 일대 33만7200㎡에 개발될 예정으로,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과 신당역이 인접하고, 난계로, 마장로, 무학로, 왕십리길이 뉴타운을 통과하며 북쪽으로 청계천이 흐른다. 청계천과 연계된 직·주 근접의 도심형 커뮤니티를 목표로 최고 28층의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서며, 인근 동대문운동장 공원화사업이 진행 중이고, 왕십리 민자역사개발(완료), 분당선(2011년 개통예정)등 각종 호재가 많다.

◆ 서울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 1·2차 재건축, 총 1119가구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30-2번지 삼호가든1·2차 재건축사업장에서 오는 8월 '래미안'의 공급에 나선다. 총 1119가구 중 24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9호선 사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 등을 쉽게 이용가능하다. 인근의 신세계백화점, 뉴코아아울렛, 서리풀공원, 강남성모병원, 서울지방법원, 국립중앙도서관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서원초, 원촌초, 원촌중, 반포고, 카톨릭대 등의 교육시설도 인접한다.

◆ 서울 마포구 아현뉴타운3구역, 총 3241가구

대우건설·삼성물산은 서울 마포구 아현동 630번지 아현뉴타운 3구역에서 오는 10월 공급에 나선다. 공급면적 143~308㎡ 총 3241가구 중 244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강변북로 진입도 쉽다. 인근에 효창공원, 서부지방법원, 롯데마트 서울역점, 이마트 용산역점, 현대백화점 신촌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소의초, 아현초, 아현중, 환일중·고, 서울여중·고, 숭문중·고, 이화여대 등의 교육시설도 인접한다.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 재개발, 총 1140가구

대우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 108-6번지 재개발구역에서 오는 9월 '푸르지오'의 공급에 나선다. 전용면적 59~126㎡ 총 1140가구 중 252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8호선 남한산성입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인근의 세이브존 성남점, 단대공원, 성남중앙병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교육시설로는 단대초, 상원초, 성남서중, 상원여중 등이 인접한다.

◆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대우사원 재건축, 총 2245가구

대림산업은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627번지 대우사원 재건축사업장에서 오는 10월 'e편한세상'의 공급에 나선다. 전용면적 59~184㎡ 총 2245가구 중 969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을 차량으로 이용할 수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도 가깝다. 인근에 평촌신도시가 위치해 있어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쉽고 내손초, 백운초, 백운중, 백운고 등 교육시설 등도 인접한다.

◆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D11·16·17 및 F21~23블록, 총 3148가구

포스코건설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D11·16·17 및 F21~23블록에서 하반기에 '더 �'의 공급에 나선다. 전용면적 84~187㎡ 총 314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중앙공원과 가깝고, 단지 주변에서 송도국제도시의 주요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인천대교 개통과 글로벌캠퍼스 및 국제학교를 시작으로 중앙공원, 호텔, 인천지하철1호선 연장구간 등 주요 기반시설의 본격적인 조성이 예상돼, 입주시접에 편리한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경향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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