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전망대)'금리인상 가시권'..금통위 주목

김춘동 2010. 7. 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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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9월 금리인상 유력설 속 기습 인상 가능성도 제기

- 6일엔 재정부 그린북과 KDI 경제동향 보고서도 발표

- 청와대 참모진 개편 및 개각 시기와 폭에도 관심집중

[이데일리 김춘동 기자] 이번 주(7월4일~10일) 금융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는 오는 9일, 금요일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다.

한국은행이 물가안정을 위한 선제적 대응을 강조하는 등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가면서 금리인상이 가시권으로 들어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5월 통화정책방향 문구에서 `당분간`이란 표현이 빠진데 이어 지난달에는 `물가안정`이라는 언급이 추가되면서 이제 금리인상 단계만 남았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정부 역시 지난 1분기에 이어 올 상반기 전체 경제성장률이 7%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인플레이션 압력도 거세지고 있어 거시정책 기조의 정상화로 무게중심을 이동하고 있다.

금융시장에선 일단 이번 달에는 현 2.0%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2분기 성장률을 확인한 후에나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이번 달 기습적인 금리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다.

이에 앞서 6일에는 기획재정부가 최근 경제진단을 담은 그린북을 발표해 금통위를 앞두고 현 경제상황에 대한 정부의 시각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올 들어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 속에 최근 남유럽발 재정위기와 천안함 사태 등으로 불안요인이 늘고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세계경제 더블딥 우려에 대한 시각도 눈여겨볼만하다. 같은 날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최근 경제동향 보고서를 발표한다.

8일에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경제전망 수정치를 발표한다. IMF는 지난 4월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올 성장률을 4.5%로 제시한 바 있는데 이번에 전망치를 상향조정할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에 대한 출구전략 코멘트도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6.2지방선거 이후 속도를 내고 있는 청와대와 정부에 대한 인적쇄신의 폭과 시기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주 북중미 3개국 순방을 마친 이명박 대통령은 대통령 실장과 함께 정무, 민정, 국정기획, 홍보 등 청와대 주요 참모진을 대폭 교체하고, 내각 역시 장수장관 교체를 포함한 조각 수준의 개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지난 주 세종시 수정안 국회 부결과 함께 `전적으로 책임을 지겠다`고 밝힌 정운찬 국무총리가 이번 주초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총리 교체 여부도 주목된다.

인적쇄신 시기는 현재로선 한나라당 전당대회인 14일 이전까지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마무리하고, 7.28 재보선 전후로 개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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