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데스크시각] 삼성, 웅진 등 기업들 세종시이전 줄줄이 백지화
2010. 6. 30. 11:27
세종시 수정안 부결로 삼성과 한화 등 세종시에 들어가려던 기업들이 투자계획을 다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
수많은 검토와 고민 끝에 확정한 신사업 용지 선정과 투자계획을 수개월 만에 다시 바꿔야 한다. 신사업이 가장 큰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짜 놓은 장기 투자계획을 흔들어야 한다. 세종시에 입주하려던 기업들은 벌써부터 대규모 신사업 클러스트를 조성한 마땅한 용지를 찾기 어렵다고 호소한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투자 실기(失機)다. 투자는 '타이밍의 예술'이어서 타이밍을 놓치면 돌이킬 수 없는 기회손실을 입게 된다. 그런 점에서 대만 반도체 업계는 타산지석이다. 자칫하면 우리 기업중에도 지난 2~3년간 반도체값 폭락으로 제 때 투자하지 못해 지금의 글로벌 반도체호황의 열매를 제대로 따먹지 못하는 대만업체들 꼴이 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산업부 김대영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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