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메모-거문도] 서도의 5km 구간 트레킹 코스 거문도등대 휴양소 인기 만점

2010. 6. 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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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여수항에서 114.7㎞ 떨어진 거문도는 여수와 제주도의 중간쯤에 위치한다. 거문도행 여객선이 여수연안여객선터미널(061-663-0116)에서 하루 두 차례(오전 7시40분, 오후 1시40분) 출발한다. 2시간20분 소요. 편도 배삯은 3만6600원. 고흥 녹동항에서도 거문도까지 여객선이 운항한다. 거문도여객선터미널에서 녹산등대까지 약 6.6㎞로 걸어서 1시간40분 소요. 거문도를 순환하는 배나 택시를 타고 서도리까지 가는 게 편하다. 거문리사무소에서 무료로 자전거도 빌려준다.

◇볼거리=서도의 불탄봉에서 보로봉을 거쳐 수월산까지 이어지는 약 5㎞의 능선은 일제의 지하벙커와 영국군 진지는 물론 섬사람들의 고단했던 삶의 흔적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트레킹 코스. 최대 15명까지 묶을 수 있는 거문도등대 휴양소는 등대에서의 낭만적 하룻밤을 경험하기 위한 관광객들에게 인기. 사용 2주 전에 신청해야 한다. 요금은 무료(061-666-0906). 백도 유람에는 2시간이 소요된다. 승객이 적거나 일기가 나쁘면 결항한다. 요금은 2만9000원.

◇음식=전라도밥상을 대표하는 여수는 요즘 막걸리식초를 맛을 낸 서대회가 제철이다. 여수항 여객터미널 정문 앞의 구백식당(061-662-0900)은 서대회 전문음식점. 강장식품으로 각광받는 갯장어 데침회(하모유비끼)도 여름에만 맛보는 별미. 돌산대교 아래에 위치한 당머리선창가횟집(061-642-0811)이 잘한다. 문수동의 파도소리(061-655-3057)는 해물한정식 전문음식점. 교동 중앙극장 뒤편의 원앙식당(061-664-5567)은 돌게로 만든 간장게장과 꽃게로 조리한 양념게장이 맛있다.

◇여행상품=거문도와 백도는 섬 여행 특성상 패키지 형태로 진행된다. 아름여행사(02-722-0419)와 지구투어네트워크(1566-3035)는 1박2일 일정의 거문도·백도 여행상품을 선보였다. 용산에서 광주까지 KTX를 이용한다. 돌아오는 길에 순천 송광사와 보성 녹차밭도 둘러본다. 요금은 20만3000∼23만9000원. 순천, 여수, 담양의 관광지를 둘러보고 산채정식, 해물한정식, 게장백반, 대통밥정식 등 별미를 맛보는 남도명품맛기행 상품도 20만3000∼23만9000원(여수시 관광과 061-690-2037).

박강섭 관광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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