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9월 분양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세종시 수정안'의 국회표결을 앞두고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가 오는 9월 분양에 들어간다.
21일 LH는 오는 9월 연기군 남면 송원, 나성리에 들어설 '첫마을' 생활권 1단계사업인 A1, A2, D지구 2242가구 분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특히 LH는 값싸게 공급하기 위해 분양가에 반영되는 모델하우스를 짓지 않을 계획이다. 대신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분양접수처를 마련하고 동영상으로 집 구조를 확인토록 했다.
'첫마을'은 정부가 행복도시건설을 주도하고 초기 주거수요를 맞추기 위해 행복도시 2-3생활권(충남 연기군 남면 송원리, 나성리 일대)에 공공주택 7000가구를 짓는 시범단지다.
첫마을은 1단계 2242가구 중 단독주택과 임대아파트를 뺀 1586가구를 지난해 9월 분양할 계획이었으나 '세종시 수정안'이 나오면서 분양일정을 늦췄다.
보금자리주택 터의 조성원가가 3.3㎡당 227만원 선이므로 아파트분양가는 3.3㎡당 600만~650만원으로 예상된다.
LH관계자는 "1단계의 경우 하반기에 분양이 끝나면 내년 하반기 중 입주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범지구 내 민간업체 아파트분양은 아직 불투명하다. 시범지구에선 당초 12개 업체가 아파트용지를 공급 받았지만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와 세종시 원안수정 논란 후 풍성주택과 쌍용건설이 사업을 접었다.
하지만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서 부결되고 원안대로 추진되면 민간건설사들의 분양도 탄력을 받을 것이란 게 업계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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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철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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