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지방이전 탄력 받나

조연기자 ycho@wowtv.co.kr 2010. 6. 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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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았듯 세종시의 민심은 원안 사수로 나타났습니다. 정책신뢰가 강조된 것인데요. 이에 따라 지난 정권이 약속했던 공공기관의 지방이전도 한층 탄력 받을 전망입니다.조연 기자입니다.<기자>이번 선거결과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세종시의 방향을 좌우할 민심이 표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수정안 보다는 원안, 개발논리보다는 정책신뢰를 더 중시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 지방이전에도 무게가 실릴 전망입니다.

당초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2012년까지 완공되어야 하지만 현 정부의 부정적인 반응과 해당 공기업들도 소극적인 태도로 지지부진하면서 계속 미뤄져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민심을 확인한 만큼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가장 진척이 빠른 것은 국토해양인재개발원, 지난 27일 제주도에 신 청사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선거를 의식했다는 의심도 있지만 첫 삽을 떴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30여개의 주요 공기업들도 조기 착공을 위해 뛰고 있습니다.한국수력원자력은 7월 중 본사 이전을 위한 100여명의 실사단을 경주로 보냅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 해 전남 나주에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현재 기본설계 계약단계에 있습니다. 내년 초부터는 실시설계와 시공을 함께 시작한다는 목표입니다. 석유공사와 가스공사도 각각 울산과 대구 이전 을 위해 실시설계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지난 2005년 발표된 혁신도시. 차일피일 미루다 여론에 떠밀려 5년 만에 마지못해 지방으로 내려가는 형국입니다.WOW-TV NEWS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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