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약 노린 '에버플래닛', 그랜드 오픈으로 날개짓 '활짝'

지난 1월 공개 서비스에 돌입했던 넥슨의 캐주얼 RPG '에버플래닛'이 오는 5월27일 그랜드 오픈으로 본격적인 도약을 노린다.

이번 그랜드 오픈은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1월 이후 콘텐츠 수정 및 보강, 그리고 편의 기능의 추가 등을 거쳐 진행되는 일종의 업그레이드 오픈이라고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게이머들을 배려한 다양한 연계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금일(26일) 넥슨은 '에버플래닛 그랜드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랜드 오픈을 맞이하는 각오 및 새로워진 내용, 그리고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는 엔클립스의 박세희 대표와 이승학 PM, 그리고 넥슨의 김이영 실장이 참가했다.

이번 그랜드 오픈의 배경은 무엇일까. 엔클립스의 박세희 대표는 '에버플래닛'이 확실한 콘텐츠와 재미를 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했으며, 게이머들이 바라는 점과 개발사의 시각적 차이를 줄이기 위한 시도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단순히 재 오픈 형태가 아닌 추가적인 콘텐츠와 다양한 수정 사항이 반영돼 지금보다 더 많은 게이머들이 '에버플래닛'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것. 특히 게임의 완성도를 높인 신 시스템과 새롭게 선보이는 '뒤틀린 시공의 요새' 모드 등은 초, 고 레벨 모두를 만족 시킬 수 있는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엔클립스의 이승학 PM은 "오랜 시간 준비한 내용들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초보 게이머들은 물론 고레벨 게이머들까지 만족 시킬 수 있는 내용이 가득하다. 많은 개선 사항도 있으니 이번 그랜드 오픈을 통해 '에버플래닛'에 대한 평가를 다시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래는 개발자와 나눈 질의응답 전문이다. Q. 넥슨별과 '에버플래닛'이 종종 비교되고 있다. 두 게임은 어떤 차이가 있나?

A. 넥슨별은 SNG(소셜 네트워크 게임)이라고 보고 우린 MMORPG에 기반을 둔 캐주얼 RPG다. 별이라는 소재와 일부 커뮤니티 시스템이 비슷한 것은 우리도 알지만 게임이 가진 방향 자체는 완전히 다르다고 본다.

Q. 한 동안 '메이플 스토리2'가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는데?

A. 캐릭터의 모습이나 일부 시스템이 '메이플 스토리'와 비슷해 보여서 그런지 그런 말을 자주 듣는다. 하지만 전투와 비주얼적인 측면에서는 많이 차이를 보인다. 게임성에서도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한 번 즐겨본다면 이런 이야기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Q. 대규모 프로모션을 기획 중이라고 했는데, 어떤 것들을 준비 중인가?

A. 현재에는 여러 가지를 준비 중이다. 특히 월드컵 기한을 피하지 않고 이를 이용해 게이머들 외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아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특히 초보 게이머들을 위한 프로모션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Q. 기존에서 변화를 준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

A. 우선 콘텐츠를 보강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사용했다. 많은 게이머들이 '에버플래닛'의 콘텐츠 부족에 대한 의견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가 예상했던 것과 달리 초보 게이머들이 쉽게 게임을 적응하지 못했던 점도 이번 그랜드 오픈에 맞춰 수정이 진행됐다. 게임이 단순히 서비스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를 높이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결단이 필요하다. 우리의 그랜드 오픈은 이번 결단에 맞춘 사례라고 볼 수 있다.

Q. 해외 서비스에 대해서는 준비 중인 곳이 있는가?

A. 현재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등에 대해 준비 중이다. 해외 서비스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한국 내 그랜드 오픈에 가장 초점을 맞추고 있고 준비한다고 해도 하반기부터 해외 서비스에 대한 일이 진행될 것 같다.

ⓒ게임동아 & GameDonga.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