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거래 '올 스톱'

조민서 2010. 5. 2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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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수도권 아파트시장이 거래 없이 '올 스톱' 상태다.집을 내놓는 사람도, 매입하려는 사람도 찾아보기 힘들다. 간간이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던 일부 지역도 이주 들어 계약체결이 어려운 상황이며, 몇 달째 적체돼 있던 매물들은 급하지 않은 집주인들이 이미 거둬들인 지 오래다.

특히, 서울에서는 이번주 대부분 아파트 가격이 변동 없이 보합세를 기록한 가운데, 가격이 오르거나 내리는 등 변동이 있었던 단지는 100여 개 단지에 불과했을 정도로 시장이 얼어붙었던 한 주였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0.06%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대부분 지역이 지난주보다 낙폭을 줄였지만 여전히 마이너스장세를 지속했다. 서울을 비롯한 신도시, 경기지역이 모두 동일하게 0.10%씩 내림세를 보였고, 버블세븐지역은 -0.14%, 인천은 -0.09%의 약세를 나타냈다.

서울 권역별로는 강남권이 -0.13%, 비강남권이 -0.09%씩 내렸다. 유형별로는 일반 아파트와 주상복합단지가 0.09%씩 하락세를 보였고, 전주 강남구와 강동구의 약세로 낙폭이 컸던 재건축 아파트값은 이번주 -0.17%로 하락폭을 줄였다.

재건축 구별로는 송파구(-0.36%), 강남구(-0.24%), 서초구(-0.18%) 등 강남권의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이번주 일부 급매물 소화로 강동구는 0.05% 소폭 올랐고, 강서구 일대 재건축 아파트 역시 0.02%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울 일반아파트 구별로는 동대문구(0.06%)와 강남구(0.01%)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변동이 없거나 약세를 보였다. 도봉구가 -0.32% 약세장을 연출했고, 양천구(-0.29%), 노원구(-0.28%), 송파구(-0.19%), 강서구(-0.15%), 강동구(-0.05%) 등의 순으로 매매가가 빠졌다.

대부분 내리막길을 보인 면적은 중대형으로, 도봉구에서는 방학동 우성1차 122㎡(37평형)와 창동 상계주공19단지 115㎡(35평형)가 각각 1,500만 원이 하락한 2억9000만 원, 4억 1,000만 원에 새롭게 매매가를 형성했다.

전지역이 내리막길을 걸은 신도시는 산본과 분당이 각각 -0.15%, -0.12%로 하락세를 주도했고, 일산(-0.10%), 평촌(-0.05%)이 그 뒤를 이었다.

경기도는 파주시(-0.38%), 광주시(-0.36%), 고양시(-0.31%), 안양시(-0.19%), 화성시(-0.16%), 용인시(-0.13%) 등의 순으로 약세를 보였다. 파주시에서는 문산읍 파주힐스테이트1차 158㎡(48평형)가 4억2140만 원에서 4억 원으로, 광주시 오포읍 현대모닝사이드1차 204㎡(62평형)가 6억4500만 원에서 5억7500만 원으로 매매가가 조정됐다.

한편, 인천에서는 계양구가 -0.26%로 하락세를 이끈 가운데, 연수구(-0.09%), 남동구(-0.08%), 부평구(-0.07%), 중구(-0.07%), 서구(-0.04%) 등의 순으로 이번주 약세장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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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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