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트로피 아무나 못만져!..허정무 감독도 '노터치'

김종력 2010. 4. 2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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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 김종력]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트로피가 20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서 공개됐다. FIFA 월드컵 트로피가 한국에서 공개된 것은 2006년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 9월21일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FIFA 본부를 떠나 전 세계를 순방중인 트로피는 21일 일본으로 건너가며 5월 2일 미국 휴스턴을 마지막으로 225일, 84개국을 거치는 대장정을 마감한다. 월드컵 트로피 공개 행사를 마련한 코카콜라는 "전 세계 축구팬들이 가까이에서 진품 트로피를 보며 남아공 월드컵의 성공을 기원하는 축제"라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석한 조중연 축구협회장은 "월드컵 트로피가 한국에 머무는 동안 대표 선수와 축구 관계자는 물론 축구 팬들도 한국 대표팀의 투지를 새롭게 가다듬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 트로피를 우리나라로 가져오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FIFA 월드컵 트로피는 높이 36cm, 무게 4.970kg의 18K 순금으로 만들어졌다. 트로피 하단에는 2줄의 녹색 띠가 있는데 그 곳에 우승국의 이름이 새겨진다. 17개의 명판이 있으므로 1974년 서독월드컵부터 사용된 현재의 FIFA컵은 2038년 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하게 된다.

허정무 감독은 기념 촬영에서 월드컵 트로피를 만지지 못했다. FIFA 규정상 공개 행사에서는 각국 수상 또는 대통령 급만 만질 수 있다. 또 FIFA는 분실에 대비해 약23만달러(한화약2억5000만원)의 보험에 가입했다. 이동시에는 방수·충격방지·먼지방지·도난방지용 자물쇠·압력 조절 밸브가 갖춰진 특수 가방을 사용한다.

김종력 기자 [raul7@joongang.co.kr]▷ 허정무 감독, '긍정의 힘' 바탕으로 월드컵서 '사고' 치겠다 '박지성 시프트 언급' 허정무의 선택은? 5월20일께 월드컵 최종엔트리 23명 확정 허정무 "기성용에 마음 편히 가지라고 했다" 일간스포츠 예상 태극전사 엔트리 23인 누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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