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구두매장은 '플랫슈즈'가 효자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플랫슈즈가 올 봄 최고의 히트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지난해 겨울 어그부츠의 열풍에 이어 최근에는 다양한 플랫슈즈가 선보이면서 구두 매장은 화사한 색상의 가벼운 플랫슈즈를 찾는 고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8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구두 매장에서 봄 신상품 판매를 시작한 이달 14일 이후 구두 상품군 전체의 매출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가까이 신장한 가운데, 특히 플랫슈즈 매출이 무려 50%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매장에서 플랫슈즈가 찾하는 비중도 50~60%에 이르며 전년동기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탠디, 소다 등 주요 캐릭터화 브랜드들이 올 봄 히트 예상 아이템으로 플랫슈즈를 꼽고 있으며, 플랫슈즈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브랜드와 편집숍들도 대거 등장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3월 초부터 매장에 플랫슈즈 전문 편집숍인 '슈앤슈(Shoe & Shoe)'를 선보이고 잠실점과 영등포점, 노원점, 광주점, 분당점 등에 순차적으로 입점할 예정이다.
또 플랫슈즈 판매가 주로 3~5월에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점에 착안, 현재 본매장에서만 선보이고 있는 플랫슈즈를 전점 시즌 매장에서 확대 운영한다.
플랫슈즈 시즌샵은 기존 제화 브랜드과 차별화된 다양한 디자인의 상품을 기존 제품보다 40~50% 정도 저렴한 10만원대 초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바비, 미소페, 스퍼 등의 브랜드가 참여해 9만8000~12만9000원대의 플랫슈즈를 판매하며, 특히 자연주의 상품을 판매하는 부르노마네띠는 롯데백화점이 제화업체와 공동으로 기획한 플랫슈즈 전문 브랜드로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잡화MD팀 김미희 MD(상품기획자)는 "과거 전체 구두 매출 중 5~6%대에 머물던 플랫슈즈가 인기 상승에 힘입어 작년 봄의 경에는 40%까지 대폭 상승했다"며 "MD 개편 및 신상품 소개 등을 통해 고객 니즈를 강화해 올 봄 트렌드를 리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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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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