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이후 부동산시장 거래 한산..중소형은 강세

조민서 2010. 2. 1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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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설 연휴 이후 수도권 부동산시장이 별다른 거래 없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성북구 등에서 중소형 저가아파트 거래만 일부 눈에 띌 뿐이다.

서울과 인천, 버블세븐지역 등의 아파트 값은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경기도도 그 동안의 약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했지만 신도시는 15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19일 부동산전문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이번 주(2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3% 올랐다. 서울과 인천이 각각 0.03%, 0.04% 상승했으며 버블세븐지역(강남·서초·송파·목동·분당·평촌·용인)도 0.05% 올랐다.

서울 권역별로는 강남권이 0.06% 올라 지난 주보다 오름폭을 확대했다. 비강남권은 0.03% 소폭 올랐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가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이끌었다. 강남구(0.15%), 영등포구(0.11%) 등 일부 지역에서 거래가 성사되면서 그동안 약세를 보였던 재건축 아파트값은 0.06%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일반 아파트값은 0.02% 상승에 그쳤다.

성북구는 중소형 아파트 거래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0.13%나 올랐다. 삼선동 푸르지오 72㎡가 2000만원 오른 3억 2500만원에, 종암동 래미안종암2차 82㎡는 1000만원 오른 3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정릉동 정릉경남 62㎡도 지난주에 비해 500만원 오른 1억9000만원으로 매매가가 형성되는 등 주로 면적이 작은 아파트가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11월 이후 거래부진을 면치 못하던 경기도는 이번 주 0.01% 올랐다. 이 지역 역시 중소형 아파트가 집값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광명시가 철산동 일대 66㎡대 미만 아파트 거래에 힘입어 0.1% 올랐고, 용인시와 성남시도 각각 0.08%, 0.06%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신도시는 유일하게 0.02% 내려 15주 연속 약세장을 이었다. 최근 들어 매수자를 찾기 힘든 가운데 일부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집값 하락을 부추겼다. 일산은 -0.08%, 중동은 -0.0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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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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