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감면 혜택 종료 후, 민간분양 시장 '썰렁'

이유진 MTN기자 2010. 2. 1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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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유진MTN기자] < 앵커멘트 >분양시장 활성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실시됐던 양도세 감면 혜택이 종료되면서 분양시장을 찾는 수요자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건설사들은 분양가를 깍아주는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미분양 털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유진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경기도 용인지역의 아파트 견본주택입니다.지난주까지 세제감면 혜택을 누리려는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한달새 전체 세대 5분의 1이 팔려나갔지만, 이번주부턴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겼습니다.

[녹취] 분양관계자/ 용인 성복지구"손님이 많이 떨어졌어요 이제는. 실수요 장으로 들어선거죠. 어디고 할 것 없이 아예 손님들이 끊긴것으로 알고 있어요."

미분양이 많은 김포한강신도시도 마찬가집니다.아파트를 살 사람은 벌써 11일 이전에 이미 다 샀을 것으로 분양업체는 보고 있습니다.[녹취] 분양관계자/ 김포 한강신도시"그렇게 사람 많은편이 아니죠. 2월 11일 이전보다 적어요. 2월 11일 이전까지는 투자수요가 상당했었어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건설사들의 마케팅 전략에도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양도세감면 혜택'만 강조하던 건설사들이 이젠 계약금 할인과 발코니 무상 시공 등 실질적인 가격 혜택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집값이 떨어지면 건설사가 이를 보전해주는 이른바 '프리미엄 보장제'가 수도권에서도 등장한 건 이례적입니다.

[녹취] 분양관계자/ 용인 성복지구"양도세 끝나면서 프리미엄 보장제 라던가, 입주 잔금 유예 혜택같은 것을 막 시작했어요."

전문가들은 양도세 종료를 앞두고 워낙 밀어내기식 분양 물량이 많이 쌓인데다,4월부턴 값싸고 입지 좋은 보금자리주택과 경쟁에도 밀릴 수 밖에 없어 민간 분양시장은 당분간 침체를 면치 못할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민간분양시장에 사실상 견인차 역할을 했던 것이 양도세감면이기 때문에 당분간 계약률 하락이라든지, 공급 공백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건설업계는 양도세 감면 혜택을 연장해달라고 정부에 호소하고 있지만, 정부는 한시적 조치의 연장은 검토하고 있지 않단 단호한 입장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진입니다.▶ (머니마켓) 성공투자의 지름길 '오늘의 추천주'"고스톱, 포커, 장기! 즐거운 쉼표~ 머니투데이 게임 GO!"이유진MTN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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