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아파트 '순풍'.. 전국 집값 한달간 상승

황준호 2010. 2. 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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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부산과 대전 등 지방광역시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아파트가격이 4주 연속 상승했다.

KB국민은행연구소가 조사한 전국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 원활하게 이뤄지며 전국아파트 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제주(0.6%), 부산 연제구(0.6%), 부산 기장군(0.5%), 익산(0.5%), 전주 완산구(0.4%), 부산 동래구(0.4%)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북(14개구)지역은 성동구(0.1%)가 재개발 이주수요등에 따른 전세물량 부족으로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종로구(0.1%)는 도심으로의 접근성과 교통편리성으로 인해 수요가 늘어나는 수순이다.

강남(11개구)지역 중 서초구(0.3%)는 반포·잠원지구의 매수문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세대밀도제한 폐지, 재건축 사업 가시화가 맞물리면서 반포동과 잠원동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관악구(0.2%)는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기록했으며 강동구(0.1%)는 길동과 명일동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송파구(0.1%)는 지하철 3호선 연장 개통이 임박하면서 가락동 일대를 중심으로 기대감이 증가하는 모습이다.

경기 안산 상록구(0.3%)는 신안산선 개발 호재 영향으로 저가 매물이 소진되면서 성포동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과천(0.2%)은 서울 재건축 시장 호전 영향에 따른 기대감 증가로 급매물이 소진됐다.

부산 연제구(0.6%)는 주거환경으로서 인구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하야리아부대 시민공원화 호재, 중소형을 중심으로 한 전세 물량 부족으로 매매전환 수요가 증가했다.

기장군(0.5%)은 전세 물량 부족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 증가하고 있으며 동래구(0.4%)는 신학기 이사수요가 가세하면서 가격 상승세를 지속했다. 북구(0.4)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지역으로 재건축 관련 기대감 등의 호재로 화명동과 만덕동을 중심으로 가격 오름세가 확대됐다.

경상 창원(0.4%)은 창원, 마산, 진해 자율통합 결정 영향으로 창원시로 유입되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라 익산(0.5%)은 익산역 민자역사 증축, 주택공사 택지개발 등에 따른 개발 호재로 기대감이 증가하는 수순이며 전주 완산구(0.4%)는 전세물량 부족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가 증가하며 가격이 상승했다.

제주(0.6%)는 이사철인 신구간 이사 수요 증가로 물량이 부족한 가운데, 매매전환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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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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