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월 재건축 1.19% 상승.. DTI 규제 확대 이후 최고
2010. 1. 27. 18:20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이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확대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이달 들어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가 1.19%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정부가 DTI 규제를 확대 시행하기 직전인 지난해 8월(1.64%)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지난달(0.38%)보다 0.81% 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30%로 가장 많이 올랐다. 서울 개포동 개포주공 1단지(52㎡)는 이달 1일보다 8000만원 정도 오른 12억6000만∼12억8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둔촌동 둔촌주공 2단지(72㎡)는 4500만원 오른 8억5000만∼8억6000만원, 잠실주공 5단지(113㎡)는 7000만원 정도 뛴 12억5000만∼12억7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비강남권과 경기도 지역 일부 재건축 단지도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다. 서울 제기동 경동 미주아파트(128㎡)의 거래 가격은 2000만원 오른 3억8000만∼4억1000만원선. 경기도는 광명(0.87%)과 성남(0.83%)지역 재건축 아파트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박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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