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피해 끄떡없는 한강다리·지하철 만든다
한강 접속교, 램프, 1~4호선도 내진 1등급 보강 추진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서울 한강다리 3곳과 지하철 5~8호선 전 구간이 진도 7~8도의 강진에도 끄떡없도록 내진시설이 보강됐다. 한강교량 접속교, 램프와 지하철 1~4호선의 내진성능도 순차적으로 보강된다.
서울시는 시에서 관리하는 한강교량 20곳 중 내진성능 보강이 필요한 천호ㆍ반포ㆍ올림픽대교 등 3곳과 5~8호선 전 구간을 내진 1등급 다리로 업그레이드 했다고 27일 밝혔다.
내진1등급이란 지진 발생시 구조물의 변형이나 손상이 발생해도 구조물의 본래 기능을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는 범위이거나 손상으로 대규모 2차 피해가 초래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성능수준을 말한다.
지난 1996년 이후 만들어진 한강다리 10곳은 건설당시부터 내진설계가 반영됐고 나머지 7곳은 내진성능 만족 교량으로 분류됐다.
한강교량과 연결된 접속교ㆍ램프중 내진성능이 부족한 7개 교량(동작,원효,동호,천호,성산,영동,잠실철교)중 4개 교량(동작,원효,동호,천호)은 지난해 하반기 내진보강공사가 발주돼 오는 6월 완공될 예정이다.
올 상반기 발주되는 3개 교량(성산,영동,잠실철교) 내진공사는 연말까지 완공된다.
현재 운행중인 1~8호선 연장 304.5km 중 내진설계 반영구간인 당산철교, 청담대교, 동묘앞역, 용두역(동대문구청)과 지하철 5~8호선 전구간을 포함한 163km는 내진설능이 확보돼 있다. 1~4호선 141.5km는 내진성능 상세평가를 실시해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1~4호선의 경우 오는 6월까지 평가가 끝나면 내진 성능 보강이 필요한 경우 내년부터 예산을 확보해 연차적으로 보강된다.
9호선 전구간(총 39.5km, 운행중인 1단계 25.5km 포함)과 3,7호선 연장(13km), 우이~신설 경전철 11.4km 등 지하철 구조물은 이미 1000년 주기로 발생하는 강진에도 끄덕없도록 설계돼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5년주기로 한강교량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으며 진단시 내진성능평가를 통해 지진에 대한 안전성도 함께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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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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