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모든 것] ② 나르샤 "대시한 남자 연예인 아직 없어요"

이경란.이영목 2010. 1. 1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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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 이경란.이영목]

걸그룹 중 고참 격인 나르샤(29)는 요즘 '성인돌' '언니돌'로 불리며 소탈한 매력으로 어필하고 있다. 작년까지 방송에서 83년생이라고 했지만 얼마 전 한 예능프로에서 81년생이라고 실제 나이를 밝혔다.

"나이 속이니까 방송 하기가 너무 불편해요. 방송 끝나면 함께 출연한 분들에게 일일이 찾아가 제 실제 나이를 고백하며 양해를 구해야 했거든요. 지금은 속이 후련해요."

▲ 오디션 줄줄이 낙방

"고교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다"는 나르샤는 25세이던 지난 2006년 데뷔했다.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오디션을 보러 다녔지만 번번이 낙방. "5~6년 동안 오디션만 봤는데 너무 많이 떨어지니까 포기하고 싶더라고요.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란 마음으로 오디션을 봤는데 덜컥 합격했어요. 사실 그때도 기쁨 보다는 '이러다가 곧 잘리겠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불안감 속에서 연습을 하다가 데뷔를 하게 된 거죠."

브아걸은 데뷔와 동시에 화려한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2006년 데뷔 후 '다가와서' '파 어웨이(Far Away)' '홀드 더 라인(Hold The Line)' 등으로 꾸준히 가요계 문을 두드렸다. 2008년 '러브' '어쩌다' '마이 스타일' 등이 줄줄이 히트하면서 음원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데뷔 2년 후 엄마가 맞선 자리를 구해오셨더라고요. 선을 보진 않았지만 속이 많이 상했어요. 그땐 인기도 없고 돈벌이도 신통치 않았죠. 부모님은 그때까지만 해도 제 앞날이 불확실하니까 시집가길 바라셨나 봐요. 지금은 많이 대견해 하세요."

▲ 몸뻬 가장 편해

'청춘불패'에선 'G7' 멤버로 사랑받고 있다. "요즘 후배들은 알아서 자기 일을 너무 잘하잖아요. 굳이 제가 잔소리 할 일도 없고, 또 그런 스타일도 아니에요. 각자 할 일 잘하면 되죠. 저도 제 역할 잘 할 생각만 합니다."

무대 위에선 '섹시 나르샤'이지만 '청춘불패'에선 몸뻬 바지에 군용 '깔깔이'를 입고 삽질을 마다 하지 않는다.

"몸뻬가 그렇게 편한 옷인 줄 몰랐어요. 크리스마스 특집 촬영할 때 드레스를 잠깐 입어야 했는데 다들 그 장면 찍고 너무 불편하다며 몸뻬 바지를 찾았죠."

이 예능프로 덕분에 휴대폰에 연예인 번호가 늘었다. 연예인 친구가 거의 없었지만 G7 걸그룹 동생들과 노주현·김신영 등과 친해졌다. 동갑내기 김태우와도 친구가 됐다.

'남자 연예인 사이에서 인기가 많을 것 같다'는 질문에 나르샤는 "전혀 그렇지 않다. 아직 대시 한 남자 연예인이 한 명도 없다"며 겸연쩍어 했다. 요즘엔 너무 바빠서 연애할 시간도 없단다. 고정 출연하는 예능 프로 녹화만 일주일 중 3~4일이다.

"감사하게 생각해야죠. 사람이 영원히 잘되는 것도 아니고요. 주변에선 결혼 얘기를 많이 하는데 아직 관심이 없어요. 그런 고민이 없으니까 나이보다 어려 보이나 봐요.(웃음)"

이경란 기자[ran@joongang.co.kr]사진=이영목 기자> > 3편에서 계속 ▷ [스타의 모든 것] ① 브아걸 나르샤 "모두가 탐내는 엉덩이 라인" [스타의 모든 것] ② 나르샤 "대시한 남자 연예인 아직 없어요" [스타의 모든 것] ③ 나르샤의 가방속이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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