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호랑이 보러 노원으로 오세요!

박종일 2009. 12. 1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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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청 로비에 호랑이가 나타났다.2010년 호랑이해를 맞아 노원구가 준비한 '호랑이 특별기획전'에서 선보일 새끼호랑이의 깜짝 등장 시나리오다.

올 여름 전국 30만 관객을 동원하며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폭발적 인기를 끌었던 '공룡쇼'에 이어 노원구(구청장 이노근)가 오는 23일부터 구청사 갤러리에서 '동물의 왕국 호랑이 특별기획전' 을 연다.

내년 2월말까지 구청사 1,2층 로비와 테라스, 대강당에서 전시될 이번'호랑이 특별기획전'은 실제 8개월 된 새끼호랑이와 호랑이 진품박제, 모형 등 300여점이 넘는 전시물로 생동감 있는 교육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1층 현관 앞에는 호랑이 모형 2점을 양 옆으로 설치해 포토존으로 활용, 관람객이 탈 수 있도록 대형으로 제작해 관람객들의 흥미를 끈다. 또 로비 전면에는 쇼 케이스를 설치, 호랑이 진품 박제가 전시된다.

또 로비 중앙에는 실제와 흡사하게 디오라마기법으로 표현된 전시대와 지형지물에 호랑이 모형 20개와 팬더곰 표범 사슴 등 동물박제 20여점이 진열되고 진품 공룡골격인 앵무부리 공룡골격이 전시된다.

숲속 형태의 친자연적 환경으로 꾸며질 2층 로비에는 어미호랑이와 4마리의 새끼호랑이 진품 박제품이 놓여진다. 총 200여점의 조류와 동물박제들이 전시되는 2층 대강당은 숲속형태의 지형을 조성하고 벽면 요철부분 8개 소와 전시대를 이용,각종 동물박제가 전시된다.

실제 8개월 된 새끼호랑이를 가까운 거리에서 관찰할 수 있는 체험코너도 마련됐다.

전시 기간 중 매일 5시간씩 운영하는 체험코너는 전문 사육사가 살아있는 새끼호랑이에 목줄을 걸어 전시장을 왕래하며 관람객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직접 관찰하고 만져 볼 수 있다.

책속에서 만나왔던 신기한 호랑이와 직접 사진도 찍을 수 있어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체험학습의 시간으로 꾸며진다. 체험행사는 내년 1월말까지만 진행된다.

특히 2층 유휴 공간에는 호랑이 그림전시장 광물전시장 괴목조각품 전시장으로 나누어 전문화가들이 그린 호랑이 그림 10점과 희귀광물 50여점,호랑이 사슴 독수리 등 동물문형의 나무 조각품 10여점을 진열할 예정이다.

또 각 전시물마다 명칭, 크기, 서식년도, 생태현황 등 정보를 표현한 설명문을 판넬형식으로 제작, 부착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 호랑이와 전시동물의 실제 울음소리와 효과음을 들려줘 생동감 넘치는 전시장으로 꾸몄다.

한편 구청 1층 갤러리 카페에서는 호랑이의 용맹함을 권선징악적이고 교훈적으로 만든 조선시대풍의 민화스타일 애니메이션 영화 '화첩몽'을 관람객에게 무료로 상영한다.

이노근 노원구청장은"경인년 호랑이해를 맞아 진품 호랑이 박제와 살아있는 호랑이와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특히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생생한 현장학습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또 "향후 국립자연사박물관 불암산 유치에도 기여해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문화 1등구로서 노원의 브랜드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물의 왕국 호랑이 특별기획전'은 오는 23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전시기간 중 휴일 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까지 운영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총무과(☎ 2116-3078)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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