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개업소 "지난달 주택매매 가장 위축"
지난달 서울에서 주택매매를 위한 거래가 올해 들어 가장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비수기라는 계절적인 요인에다 총부채상환비율(DTI) 강화 등 정부의 규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강남권 등 한강 이남지역에 비해 한강 이북지역의 거래 위축현상이 더욱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국민은행이 서울지역 부동산중개업소 900곳을 대상으로 주택거래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매매거래가 한산하다고 응답한 중개업소의 비율은 96.4%에 달했으나 거래가 활발하다는 응답은 한 곳도 없었다.
거래가 한산하다고 응답한 중개업소의 비율은 지난 1∼3월 90%대를 유지하다 성수기 들어 4∼6월에는 80%대로 떨어진 데 이어 7∼9월에는 70%대까지 내려앉았다.
그러나 DTI 규제가 확대 시행되자 10월에는 89.7%로 높아졌고 지난달(96.4%)에는 100%에 육박했다.
이에 비해 거래가 활발하다는 응답은 지난 7월 1.2%를 정점으로 줄곧 하락하다 11월에 전무(0.0%)했고 보통이라는 응답비율도 지난 9월 24.6%를 정점으로 지난달에는 3.6%로 급락했다.
한강 이북지역의 거래위축 현상이 한강 이남지역보다 두드러졌다. 주택매매 거래가 한산하다는 응답은 한강 이남 11개구에서는 95.6%였으나 한강 이북 14개구에서는 97.2%에 달했다.
전국적으로도 매매거래 위축현상은 심화됐다. 전국 3509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주택의 매매거래가 한산하다고 응답한 곳은 89.4%로 지난 3월(92.8%) 이후 가장 높았다.
주택의 매매거래는 위축됐으나 소형주택의 가격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전국의 소형주택(아파트는 62.8㎡ 미만, 단독은 95.9㎡ 미만) 가격은 2.1% 올랐다.
이는 대형(아파트는 95.9㎡ 이상, 단독은 162.0㎡ 이상)이 0.1% 상승한 것에 비하면 상승폭이 매우 큰 것이다. 소형주택 가격은 올해 초부터 지난 6월 말까지 지난해 12월 수준을 밑돌았으나 7월 들어 보합세(0.0%)로 돌아선 후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victoria@fnnews.com 이경호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First-Class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구독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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