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교회 김요한 목사, 기독문화 견인 '와플' 창립.. "부흥 돕겠다"

2009. 11. 2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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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현대 문화의 흐름에서 뒤처져 있는 기독교 문화를 흔들어 깨워 한국교회에 새로운 부흥운동을 일으키고자 합니다."

대전시 함께하는교회 김요한(43·사진) 목사가 최근 문화예술기관 '와플(WAFL·aWAkening FLow)'을 창립하고 첫 번째 기획공연을 준비 중이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의 차남인 김 목사는 윌로크릭 코리아 대표를 지내면서 문화 예술을 통한 교회 사역에 관심을 가져왔다. 미국의 윌로크릭교회는 해마다 아트 콘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기독교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문화는 다양하게 변화하는 속성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문화에 대한 관심이 미약했던 과거에는 오히려 '문학의 밤' 등을 열어 세상의 문화를 이끌었지만 지금은 빛바랜 추억이 돼버렸지요. 빛의 속도로 성장해가는 세상 문화 앞에서 기독교 문화는 힘을 잃고 말았습니다."

이에 김 목사는 세 가지 큰 틀에서 와플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크리스천 예술가들을 중심으로 공연과 전시를 여는 '와플 나이트', 주제 강의와 행사가 어우러진 '와플 아츠 콘퍼런스', 음악 미술 사진 영화 등 예술 분야를 가르치고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와플 아트 스쿨'이 그것이다.

김 목사는 "세상의 문화는 자극적이고 물질적이며 단순히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역할이지만, 와플은 문화의 주인이 하나님임을 선포하고 따뜻하고 감동이 있는 문화, 미래에 대한 희망과 꿈을 전하는 기독교 문화를 알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와플은 사역의 출발을 알리는 공연으로 다음달 4, 5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초동 화이트홀과 대전시 만년동 함께하는교회에서 각각 CCM 가수 이길승의 '그대 같은 노래'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김 목사는 와플을 소개하고 문화 예술에 대한 비전을 나누는 등 참석자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티켓 및 공연 문의는 와플(iwafl.comd·02-3144-9114)로 하면 된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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