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튀는 플래시 게임으로 나른함 날리자
[아시아경제 함정선 기자]나른한 오후 그 날의 업무를 거의 끝냈을 무렵, 업무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 달래 줄 방법이 없을까. 커피 한 잔도 가벼운 산책이나 동료와 수다도 좋지만 5분에서 10분 동안 모든 것을 잊고 푹 빠질 수 있는 간단한 플래시게임들은 어떨까.
인터넷을 통해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플래시 게임들이 온라인 사용자들의 마음을 끊임없이 사로잡고 있다. 이 게임들의 특징은 게임을 PC 내 설치하지 않아도 즐길 수 있고,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 물론 공짜이다 보니 매일 5~10분만 투자해 즐거움을 찾는데 이만한 해결책이 없다. 물론 게임에 중독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캐릭터를 키우거나 아이템을 얻는 무거운 게임들과 달리 한 번 즐기고 나면 끝나는 게임들이 많아 중독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 인터넷에 '플래시 게임'이라는 단어만 검색해도 무수히 많은 플래시 게임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 가운데 자신에게 맞는 게임을 고르면 준비 끝. 즐겨찾기로 등록해두면 잠시 짬이 날 때 기분전환으로 즐길 수 있다.
인터넷에서 플래시게임을 즐길 때는 1~9까지 숫자를 중복되지 않도록 81개의 칸에 넣는 '스도쿠'와 같은 유명 게임들보다 낯설지만 아이디어가 넘치는 새로운 게임들을 만나보는 것이 좋다.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것 외 새로운 아이디어까지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고이즈미 갖고놀기(http://flash365.korea.com/game/zboard.php?id=game & no=824)'라는 플래시 게임도 이같은 새로운 플래시 게임 가운데 하나다.
점수도 없고 레벨을 올리는 방법도 없이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총리의 캐릭터를 이리저리 움직일 수 있는 게임이다. 마우스를 이용, 고이즈미 전 총리를 움직일 수 있는데, 정교하게 만들어져 실제 인형놀이를 하듯 캐릭터를 원하는 모양으로 움직이는 것이 가능하다. 혹시 고이즈미 전 총리에게 안 좋은 감정이 있다면 그를 매우 힘든(?) 자세로 만들 수도 있다.
신종 인플루엔자가 퍼지자 이를 소재로 한 플래시게임도 등장했다. 게임엔젤 사이트의 '안티플루(http://fg.gameangel.com/108000000000014777)'라는 게임은 신종플루에 대한 정확한 소개와 예방법까지 알려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종플루 증상이 있는 캐릭터가 대중교통을 타지 못하게 하거나 열이 있는 환자들을 신속하게 치료구역으로 보내는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중간 중간 신종플루에 대한 상식을 묻는 퀴즈를 푸는 것은 덤이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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