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시외버스터미널, 첫 추위 속 이용객들 불평

2009. 11. 3. 08:3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데일리안 김성수 기자]강원 횡성시외버스터미널 폐쇄 이후 첫 추위 속에 시작된 11월 2일, 추위에 떠는 이용객들의 볼멘소리가 높아져가고 있다.

◇ 폐쇄된 터미널 앞 도로 양쪽 임시승강장에는 이용객들이 추위에 떨고 있다.

시외버스 이용객에 따르면 날씨가 추워지면서 찬바람이나 눈비를 피할 공간이 필요한데 아직 덩그런 임시터미널만 만들어져 있을 뿐 이용객들을 위한 시설이 미흡해 이용하기 너무 힘들다는 불평이다.

이에 횡성군은 시외버스터미널 폐쇄로 인한 이용객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긴급 터미널 앞 양방향 차로에 이용객들의 불편함을 덜기 위해 눈·비를 피할 수 있는 승강장 및 안전을 위한 횡단보도 신호등 등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 달리는 차량 사이로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시외버스 이용객들이 건너고 있다.

하지만 이용객들은 현재 설치된 임시승강장 이외에도 택시 승강장 등에 대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어 곧 닥칠 추위와 찬바람 및 눈 등으로 인한 이용객들의 불편은 당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객 오 모(50, 홍천)씨는 "날씨가 추워지고 있는데 이용객들이 밖에서 추위에 떠는 일이 없도록 횡성군이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며 "갑작스런 터미널 폐쇄로 이용에 어려움이 많다"고 불편함을 호소했다.

◇ 추위를 피해 폐쇄된 터미널 내 대합실에서 목적지행 버스를 기다리고 이용객들.

한편 지난달 26일 갑작스럽게 폐쇄된 횡성시외버스터미널은 하루 250여 대의 차량이 춘천, 원주, 강릉 등 도내는 물론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으로 이용객들을 실어 나르고 있지만 횡성군이 계획하고 있는 공영터미널 운영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이 끝난 후인 2011년경 후속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불편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데일리안 강원=김성수 기자]

- Copyrights ⓒ (주)이비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