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민 1소리 익히기' 정부 사업 선정.. 전주 평생학습센터 교육 실시

2009. 10. 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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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판소리 대중화를 위해 펼치고 있는 '1시민 1소리 익히기' 운동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전주 사람이라면 소리 하나쯤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시가 2006년부터 시작한 '전주시민 한 소리하기' 사업은 4년 연속 교육과학기술부의 '1도시 1특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지역 특성을 살린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전주시 평생학습센터는 4년째 15∼25개 기관에서 판소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습센터는 최근에도 금암노인복지회관을 비롯해 평화2동 주민센터 등 15개 기관과 '2009 전주시민 한 소리하기' 협약을 체결했다. 내년 초에는 7개 학교가 추가로 동참할 예정이다.

판소리가 처음인 수강생들은 일주일에 1∼2차례, 2시간씩 10개월간 수업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소리의 매력에 빠져든 사람은 모두 1200여명. 첫해 단가인 호남가를 시작으로 춘향가, 심청가 등을 1년씩 배웠다. 한 해 3차례 '소리 기행'도 떠나며 발표회도 갖는다.

올해 교육은 '흥보가'가 주제다. 센터측은 김연(전북도립국악원) 교수를 중심으로 지역 소리꾼들의 도움을 받아 10∼15개 대목을 CD에 담았다. 제작은 최동현(군산대) 교수가 맡았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5일 현재 각 기관별로 신청자를 받고 있다.

학습센터 김지영씨는 "그동안은 실기 중심으로 교육을 했으나, 앞으로는 이론 강의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63-241-1123).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goodnewspaper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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