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만 운동해?.. 그래도 좋아!
평소 규칙적인 운동이 체중감소나 근육 발달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이를 지키기는 쉽지 않다. 평범한 사람들은 주로 주말을 이용해 운동을 한다. 5일 쉬고 2일 '바짝' 하는 운동, 효과는 있을까?
이를 알아본 흥미로운 연구가 있다. 38명의 중년 남성 중 13명은 2주 동안 일주일에 2일간 하루 75분 씩 달리기를 시켰다. 12명은 하루 30분 씩 일주일에 5일간 하도록 했으며 나머지 13명은 아무 운동도 시키지 않았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주말에만 운동한 사람들의 유산소 운동능력이 5일 내내 운동한 사람들보다 오히려 조금 더 향상됐다.
또다른 연구에서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추적관찰한 결과, 건강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노인들에게 있어 주말에만 운동한 노인의 사망률이 감소하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이런 연구 결과를 일반화 시키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겠지만, 주말 동안만의 운동도 어느정도 건강증진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혹은 최소한 주말에라도 운동하는 것이 전혀 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는 지극히 당연한 결과로도 받아들일 수 있다.
결국 "주말에만 운동하는 게 무슨 효과가 있으랴"다 싶어 아예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교훈이다. 자신에게 맞는 강도와 시간을 정해 조금씩이라도 몸을 움직이는 것이 건강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다만 평일에는 전혀 운동을 못하다가 갑작스레 몸을 움직이는 것이니, 부상을 줄이기 위한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이 필수라 하겠다. 특히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등이 있다면 이런 운동패턴이 해를 끼칠 수 있으므로 강도와 양을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선호 365mc 비만클리닉 지방흡입 수술센터 소장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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