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일반 아파트는 웃고, 재건축은 시무룩'
지난 한 주 부동산 시장은 여름철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호재 보유 지역의 오름세는 여전히 유지됐다. 특히 영등포구 여의도동, 강서구 등촌동 등 지하철 9호선 개통 호재지역 등으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며 가격 강세를 보였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송파구(0.32%), 영등포구(0.28%), 노원구(0.26%), 강남구(0.21%), 광진구(0.13%), 강서구(0.09%), 서대문구(0.09%), 강동구(0.08%) 순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송파구는 재건축과 기존 아파트 간 명암이 갈렸다. 가락동 가락시영, 잠실동 주공 5단지 등은 매수세가 줄면서 가격을 낮춘 매물이 나타난 반면, 기존 아파트는 재건축에 비해 덜 올랐다고 느낀 매수자 유입으로 매매가가 오르고 있다. 잠실동 잠실리센츠 125㎡가 5000만원 상승한 13억5000만~14억원, 송파동 삼익 175㎡가 4500만원 상승한 9억8000만~11억원이다.
영등포구는 여의도동 일대가 올랐다. 최근 주민들이 조합을 설립하려고 하는 등 움직임을 보이자 재건축 추진이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한 주동안 1억원 이상 시세가 오른 곳도 나타날 정도다. 여의도동 삼부 89㎡가 1억원 상승한 8억5000만~9억원, 92㎡가 7500만원 상승한 9억~10억원 선이다.
강서구는 24일 개통된 서울지하철 9호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등촌동 역세권 아파트로 문의가 이어졌다. 일부 매도자들은 앞으로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매물을 거둬들이는 모습.
수도권으로 눈을 돌려보면 인천 중구가 신흥동과 항동 일대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다. 매도자들이 매물을 아끼면서 거래는 어려운 상태다. 신흥동 항운 59㎡가 2억7000만~2억8000만원, 항동 연안 59㎡가 500만원 상승한 2억7000만~2억8000만원이다.
남상욱 기자(kaka@heraldm.com)-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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