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풍향계]9호선 주변 전세 고공행진 강서지역 물량품귀 현상도

2009. 7. 2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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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9호선 개통으로 노선이 지나가는 강서ㆍ양천ㆍ동작구 등의 역세권 전세시장이 뜨겁다. 특히 강남권은 물론 여의도 접근성이 탁월해진 강서구는 면적별로 올해 초와 비교해 3000만원 가까이 전세 가격이 오른 단지도 등장했다. 전세 가격 상승은 곧 기존 전세자들로 하여금 계약 연장으로 이어져, 전세 물량 자체가 부족한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최근 지하철 9호선 역 주변으로 전세문의가 부쩍 늘기 시작했다. 현재는 전세물량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가장 높은 상승세(0.7%)를 기록한 강서구는 염창동이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염창동 강서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등촌역과 인접한 우성3차, 롯데캐슬, 한화꿈에그린아파트 등은 수요에 비해 공급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올 초 1억9000만원에 거래됐던 롯데캐슬 109㎡가 현재는 2억5000만원까지 올랐다"고 전했다. 동작구(0.37%)의 전세 시장 역시 새로운 지하철 개통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흑석동 한강현대, 명수대현대아파트 등 이들 99㎡대는 이미 금융위기 이전으로 전세가격이 회복한 상황이다. 흑석동 한강공인 대표는 "지난해 금융위기 전 최고 2억2000만원까지 거래됐던 명수대현대 109㎡가 지금 2억2000만~3000만원까지 거래되고 있다"며 "한여름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찾는 사람이 많아 오히려 이상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목동1단지, 한신청구 등의 전세가가 강세를 보인 양천구는 0.37%가 올랐다.남상욱 기자/kaka@heraldm.com- '대중종합경제지'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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