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주간 집값 상승.. '강남을 앞지른 과천 집값 상승률'

황준호 2009. 7. 1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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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전국 아파트 가격이 6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상승곡선이 지난주보다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19일 KB국민은행 연구소가 조사한 이번주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144개 지역 중 상승한 지역은 60개 지역으로 나타났다. 지난주보다 6개 지역 가량 줄어든 수치다.

이중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과천(0.8%), 강남구(0.4%), 마포구(0.4%), 광명(0.4%), 서초구(0.4%) 순으로 조사됐다.

과천은 재건축 단지에서의 안전진단 통과에 대한 기대감과 재건축 시행 임박 등의 호재가 가격 상승(0.8%)을 견인했다.

강남(11개구) 지역은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 및 정부의 추가 규제에 대한 우려감이 커진 모습이다. 이에 지난 4주간 강세를 이어온 재건축 아파트의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다.

강남구(0.4%)는 재건축 용적률 상향, 안전진단절차 간소화 등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으로 개포동과 대치동, 압구정동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서초구(0.4%)는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 해당지역인 구반포 재건축 단지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청원서 연대서명과 재건축 추진 설문 등이 맞물리면서 반포동과 잠원동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양천구(0.3%)는 9호선 개통에 대한 기대심리와 여름방학 학군수요 증가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송파구(0.2%)는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단기급등으로 인한 매수자와 매도자의 호가공백이 확대되면서 거래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

강북(14개구)지역은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발표로 강세를 보이던 노원구와 도봉구의 상승세가 정부의 금융규제 등으로 한 풀 꺾인 모습이다.

마포구(0.4%)는 서울시의 상암DMC내 아쿠아리움 조성 발표(7/1), 초고층 빌딩 '서울라이트' 착공 임박(9월) 등 호재로 실수요자 중심의 수요가 증가했다.

인천은 전주대비 보합으로 나타난 가운데, 남구(0.4%)는 교통역세권 인근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소형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

경기 광명(0.4%)은 인근 가산디지털단지 유입수요및 신혼부부 수요 증가로 소형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수원 장안구(0.4%)는 신분당선 연장에 대한 기대수요 증가 및 주변 재개발로 인한 이주수요 등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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