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가총액 1700조원 돌파..1위 신천동 파크리오

이민정 2009. 7. 1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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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국의 아파트 시가총액이 1700조원을 돌파했다.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13일 전국 아파트 637만7827가구를 조사한 결과, 시가총액이 1704조54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1600조원대를 돌파한 아파트 시가총액은 금융위기 이후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올 3월 들어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1700조원대를 넘어섰다.

서울이 685조8541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경기(531조9941억원), 인천(94조1842억원), 부산(80조7831억원), 대구(60조7560억원) 순이다. 아파트 가구수의 46.9%가 몰려 있는 서울과 경기 지역은 시가총액으로 전국의 71.47%를 차지했다.

제주도(2조2779억원), 전라남도(9조4197억원), 강원도(14조8981억원), 충청북도(17조9930억원), 전라북도(19조3603억원) 등이 하위권 집단이다.

기초자치단체별로는 서울 강남구 아파트의 시가총액이 111조8553억원으로 광역자치단체인 인천과 부산보다 높았다. 송파구(84조3022억원), 서초구(68조4231) 등 강남권 3구가 아파트 시가총액 1~3위를 휩쓸었다.

경기도 용인시(67조1933억원), 분당을 포함한 성남시(65조4924억원), 고양시(60조584억원), 수원시(46조1139억원), 서울 노원구(44조2207억원), 양천구(39조5665억원), 경기 안양시(36조6098억원) 등 '버블세븐' 지역 모두 상위 10위에 들었다.

단지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8월 입주한 6864가구 규모의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가 6조7484억원으로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6조5256억원)을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잠실동 엘스(5조5385억원), 서초구 반포동(5조4776억원),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5조3916억원), 잠실주공5단지(5조3604억원) 등도 비싼 아파트가 들어선 곳들이다.

부동산써브 채훈식 센터장은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은 금융위기 이후 하락세를 보였지만 전국의 25% 수준에 달하는 버블세븐 지역의 부활로 3월 이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정기자 benoit0511@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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