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추천 '7월 가볼 만한 곳'④

2009. 7. 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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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박선영 객원기자]한국관광공사는 ´바닷속 별미를 찾아서´라는 테마 하에 7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올여름 무더위는 갯장어데침회로 날린다(전남 여수시)" "어부들의 패스트푸드 포항물회와 여름철 보양식 포항 회국수(경상북도 포항시)" "진수성찬 넘실대는 행복한 밥상, 울릉도(경상북도 울릉군)" "제주의 푸른 바다, 그 속의 별미를 맛보다(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태안, 금빛 물보라가 이는 포구에 머물다(충남 태안군)" "여름 ´신상 명품´ 민어회 대령이오!(전라남도 신안군)"등 6곳을 각각 선정해 발표했다.

제주 서귀포시, 제주의 푸른 바다, 그 속의 별미를 맛보다!

◇ 자리물회. 자리돔의 뼈, 껍질, 지느러미와 각종 양념, 야채가 버무려져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 한국관광공사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이다. 가족 단위로 휴가를 떠날 때면 여러 가지 고민거리가 생기기 마련이다. 어렵게 떠나는 여행인 만큼 뛰어난 풍경, 좋은 날씨, 그리고 맛있는 먹을거리를 전부 충족시킬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고민을 전부 해결해 줄 수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대한민국 관광 1번지인 제주특별자치도의 서귀포다. 신선한 제주의 별미를 맛보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제주의 관광지도 둘러보기에 7월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기다.

여러 해산물이 풍부한 제주답게 바닷속 별미 역시 넘쳐난다. 대부분은 이미 다른 도시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됐지만, 여전히 다소 생소한 음식 중 대표적으로 자리물회를 꼽을 수 있다.

자리물회의 재료는 제주도에서만 잡히는 도미의 일종인 자리돔으로, 7월이 한창 제철이다. 워낙 작은 생선이기 때문에 일반 회와는 달리 껍질, 뼈, 지느러미째 요리한다. 가시가 삼키기에 거북할 수 있지만, 먹기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가늘어 잘 씹어 먹으면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자리물회는 보통의 회와는 달리 된장과 고추장을 푼 찬물에 말아서 나와 먹기도 편하고 맛도 좋다. 보목항구 대부분의 횟집에서 자리물회를 맛볼 수 있고, 가격도 저렴(1인분 약 7000원)해 별미삼아 먹기에도 부담이 없다. 단, 어린이나 거친 회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처음에는 맛보기로만 시켜보는 것이 좋다.

자리물회가 부담스럽다고 해도 제주에는 다양한 특화음식들이 있으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먼저 제주 곳곳에는 해녀들이 직접 수확한 해산물로 요리를 제공하는 '해녀의 집'이 많다. 이곳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전복이 듬뿍 들어간 전복죽을 맛볼 수 있다.

제주 하면 떠오르는 또 다른 바다 음식으로 전복(오분자기)뚝배기와 갈치요리가 있다. 제주는 여러 가지 뚝배기 요리가 유명하다. 특히 전복, 오분자기와 각종 해산물을 넣고 끓인 뚝배기 요리는 그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다. 제주 갈치 역시 워낙 두툼하고 살이 많아서 뼈도 쉽게 발리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제주바다의 별미로 배를 채운 후에는 서귀포의 관광지를 둘러 볼 차례다.먼저 한여름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는 돈내코유원지를 추천할 수 있다. 원래 이 지역은 멧돼지가 많이 출몰하여 '돗드르'(제주 방언으로 돼지들판)라 했다. 돗드르에서 멧돼지들이 물을 먹었던 내의 입구라 하여 '돈내코'(코는 입구를 내는 하천을 칭하는 제주 방언)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 돈내코유원지의 원앙폭포. ⓒ 한국관광공사

돈내코계곡을 따라 들어가면 원앙폭포를 만나는데, 차디찬 물에 떨어지는 폭포수를 보기만 해도 더위가 싹 가시는 듯하다. 우거진 나무들 사이로 시원한 그늘이 있어 더운 여름을 즐기기에 좋다.

한편, 서귀포에는 계곡과 바다가 만나는 현장을 직접 볼 수 있는 특별한 장소가 있다. 바로 쇠소깍이다. 서귀포시 하효동과 남원읍 하례리 사이를 흐르는 효돈천(孝敦川) 하구와 바다가 만나는 곳이다.

하천이 바다로 흘러가는 모습과 바다에서 하천 쪽으로 파도가 치는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다. 특히, 하천 쪽에서는 뗏목의 일종인 태우를 타고 계곡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다.

그 외에도 최근 걷기여행의 유행을 이끌고 있는 제주 올레길의 6,7 코스가 서귀포에 있어 여유 있게 걸으며 풍경도 즐기고 사진도 찍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바다도 구경하고 회도 맛볼 수 있는 포구로는 공천포구나 법환포구를 가보면 좋다. 중문관광단지 내부에도 가볼 곳이 많은데,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주상절리대(천연기념물 제443호) 등이 있어 며칠을 머물러도 짧게 느껴진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 1층에서는 제주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내국인 면세점이 있어 쇼핑도 즐길 수 있다.[데일리안 = 박선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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