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권, '동북권 르네상스'로 매매가 올라

오진희 2009. 6. 1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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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발표된 동북권 르네상스 계획으로 노원구, 도봉구 등 이번주 강북권 매매가가 올랐다.

강남권도 송파구 중심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또 경기도 화성시는 근로자 수요와 제2동탄신도시 보상으로 매매가, 전세가 모두 강세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0.05%로 조사됐다. 이는 전주(0.03%)보다 소폭 오른 수치다.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7%을 보였으며 지역별로는 노원구(0.21%), 도봉구(0.21%), 서초구(0.16%), 송파구(0.11%), 양천구(0.06%), 강남구(0.06%), 동작구(0.05%), 강서구(0.05%)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은평구(-0.03%), 서대문구(-0.03%)는 하락했다.

노원구는 상계동과 월계동 일대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했다. 동북권 르네상스 발표 여파로 매도자들은 기대감에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상계동 주공7단지 72㎡가 1500만원 올라 2억5000만~3억1000만원. 월계동 미성 46㎡가 1750만원 올라 2억2000만~2억3000만원.

도봉구는 역시 동북권 르네상스로 매도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졌고 급매물이 소진된 후 매물이 없어 시세가 계속 오르고 있다.

창동 주공3단지 102㎡가 1000만원 올라 3억5000만~4억원, 북한산아이파크 168㎡가 4000만원 올라 8억~9억원.

송파구는 잠실동, 가락동을 중심으로 제2롯데월드 건립, 문정동 법조타운 건설 등 풍부한 지역호재가 많아 거래가 꾸준하다. 가락동 우성1차 128㎡가 4000만원 오른 7억~7억8000만원, 잠실동 우성4차 105㎡가 2500만원 오른 6억~6억8000만원이다.

이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3%, 0.02%며 인천은 0.04%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화성시(0.22%), 이천시(0.16%), 인천 부평구(0.13%), 과천시(0.08%), 신도시 파주(0.08%) 순으로 상승했으며 인천 남구(-0.06%), 남양주시(-0.03%), 안양시(-0.02%) 등은 하락했다.

화성시는 병점동, 봉담읍 일대에 삼성전자, LG전자 등 근로자 수요가 많고 동탄제2신도시가 보상이 진행되면서 이주자 수요도 많아 가격이 연일 상승하고 있다.

병점동 우남퍼스트빌2차 161㎡가 1500만원 오른4억1000만~4억6000만원, 봉담읍 봉담그대가3단지 112㎡A가 850만원 상승한 2억4000만~2억5000만원.

이천시는 증포동 일대 시세가 올랐다. 경기회복 조짐이 보이자 하이닉스 근로자 등 관망세를 보이던 매수자들이 움직이면서 급매물 대부분이 소진됐다. 증포동 신한 148㎡가 1500만원 오른 2억5000만~2억8000만원.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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