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재건축, 가격은 '급행' 거래는'서행'

전예진 기자 2009. 4. 1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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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예진기자][[시황-매매] 서울 재건축아파트 값 0.73%↑‥올해 최고 상승률]

강남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거래는 줄고 있다. 가격부담에 △재건축 소형의무비율 완화 △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각종 규제완화 여부가 불투명해지자 매수자들이 한 발짝 물러선 것이다. 매도-매수 쌍방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시세는 꾸준히 올랐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4월11~17일)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은 올해 최고 변동률을 기록하면서 0.73% 올랐다. 지난주(0.59%)보다 상승폭이 다소 커졌다. 강동구는 1.63% 올라 2년 사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강남(0.78%) 송파(0.69) 서초구(0.41%)도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으로 올랐다.

이처럼 재건축 아파트 값이 오르고 개발호재지역의 강세가 계속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와 비슷한 0.14%의 변동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강동구(0.89%)가 크게 올랐고 강남(0.34%) 양천(0.24%) 서초(0.21%) 송파구(0.17%)도 오름세를 주도했다. 광진(0.10%) 중구(0.09%) 동대문(0.08%) 성동(0.03%) 용산구(0.02%)도 소폭 올랐다.

성동구는 성수동 장미아파트가 한강변 개발호재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면적별로 2500만원 씩 올랐다. 마포구는 상암DMC 133층 빌딩 협약 체결 후 상암동 등지 월드컵파트단지 매물이 회수되면서 거래 없는 호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강북, 강서권역은 약세가 계속됐다. 관악(-0.42%) 중랑(-0.18%) 은평(-0.08%) 동작(-0.06%) 구로(-0.06%) 성북(-0.04%) 노원(-0.04%) 금천(-0.03%) 강서구(-0.01%)는 하락했다.

신도시 아파트 값은 0.07% 올랐다. 평촌(0.15%) 일산(0.09%) 분당(0.07%)이 상승했다. 일산은 급매물이 꾸준히 거래되면서 가격이 올랐다. 마두동 강촌라이프 107㎡가 1500만원 올랐고 강촌한신 117㎡도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반면 산본(-0.03%)은 하락했고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경기·인천은 0.03% 상승했다. 특히 과천은 강남 재건축 가격 상승, 지역 내 용적률 상향 조정 기대 등으로 0.94% 오르면서 3주간 강세가 이어졌다. 성남(0.30%) 수원(0.08%) 화성(0.08%) 안양(0.07%) 포천(0.06%) 용인시(0.04%) 등도 상승했다.

반면 동두천시(-0.88%)는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광명(-0.20%) 여주(-0.09%) 하남(-0.04%) 구리(-0.04%) 양주(-0.03%) 평택(-0.03%) 의정부시(-0.03%) 등도 하락했다.[관련기사]☞ SK건설, 인도 원유비축기지 공사수주단독주택 '지분쪼개기' 어려워진다서울 2종주거지 아파트 더 높아진다풍림, 워크아웃플랜 확정"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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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진기자 jjeon@<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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