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 전기상 PD "장자연 리스트 소문에 감독 그만둘 생각.."

2009. 4. 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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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 김성의] KBS 2TV 월화극 '꽃보다 남자'의 전기상 PD가 고 장자연의 성상납 로비 리스트에 자신이 등장했다는 일부 오해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전기상 PD는 1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꽃보다 남자' 종방연에서 "어떤 의도에서 리스트가 만들어졌든 간에 이것은 살인행위와도 같다. 나중에 미국에 있는 가족들이 인터넷에 뜬 (내) 사진을 보고 전화를 했는데, 그 리스트로 인해 또 다른 희생자를 만들어지고 있다. 마치 사실인것처럼 스스럼없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것을 보면서 이번 드라마가 끝나면 드라마 연출을 그만둬야하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전PD는 장자연의 캐스팅 과정에 대해서도 "장자연의 전 소속사 사장인 김 대표라는 사람이 여러 연기자를 소개해 줬는데 그런 (신인) 연기자 중의 하나라고 생각했다. 김 대표가 장자연의 오디션을 요청해서, 20~30명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봤다"고 말했다.

전 PD는 이어 "누가 그 (접대) 자리에 (내가) 있었다고 하는데 정말 화가 났다. 고발을 해서 이 사람들 전부를 응징해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고민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순간 우리 촬영장은 쑥대밭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억누르고 촬영에 집중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나를 거기에 언급하는 자체가 불쾌하다. 내가 어떻게 했는지 알고 싶다면 (경찰에서도) 협조 측에서 얘기를 해야했다. 죄가 있는 사람은 처벌을 받고 명백하게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의 기자 [zz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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