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가 심할 땐 코로 숨을 쉬어요"

[데일리안 대구·경북 박정우 기자]황사 때문에 병원을 찾는 사람이 부쩍 늘고 있다.황사는 기관지 천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과 같은 각종 호흡기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유행성 각막염, 결막염, 자극성 결막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 안과질환을 야기하기도 한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진 영유아나 노인 등 취약계층에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황사가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할지, 경북 성주군보건소를 통해 그 올바른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

◇ 기관지·안과 질환을 일으키는 봄철 황사 주의보 ⓒ 데일리안

◆봄철에는 우선 황사에 대비해 일기예보를 점검하고 미리 대비하는 습관이 중요하다.◆황사가 오면 창문을 닫고, 방을 걸레로 자주 닦아주며, 가습기 또는 빨래를 널어 실내 습도를 50% 정도로 유지시켜준다.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기 위해 물이나 차를 자주 마시고, 황사농도가 극심할 경우에는 야외 활동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하는 경우에는 방진마스크와, 긴소매 옷, 보호안경을 착용한다.◆집에 들어오면 옷을 잘 털어야 하며, 반드시 얼굴과 손, 발을 씻고 양치질까지 해야 한다.

◆콘택트렌즈 사용자는 콘택트렌즈대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고, 외출 후 눈이 불편할 때는 인공누액 등을 점안해 세척하되 손으로 비벼서는 안된다.

◆황사에 노출된 채소, 과일 등 농수산물은 충분히 씻은 후 섭취한다.◆천식 등 심폐질환자는, 반드시 방진마스크와 기관지확장제를 휴대한다. 코로 숨을 쉴 경우 먼지를 걸러주므로 가급적이면 입보다는 코로 숨을 쉬도록 노력한다. 감기는 천식을 더욱 악화시키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방진마스크는 0.3㎛까지 걸러줄 수 있는 산업안전공단검정 2급 이상 성능을 갖고 개인의 얼굴에 밀착이 완벽하게 되는 것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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