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평당 1000만원대 붕괴
지난해 4월부터 1년가까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인 용인시가 결국 3.3㎡(1평)당 1000만원선이 무너졌다.
부동산써브가 26일 이번 주 버블세븐지역의 평당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용인시가 지난주(1002만원)보다 3만원이 하락해 999만원을 기록했다. 버블세븐은 강남, 서초, 송파, 목동, 분당, 평촌, 용인을 뜻한다. 용인시가 처음으로 1000만원를 돌파한 시점은 버블세븐 지정 이후인 2006년 5월말이였다.
지난 2007년 4월 최고점(1172만원)이후 혼조세를 보이던 용인시는 지난해 4월부터 하락국면에 접어들며 2년 10개월 만에 평당 1000만원 시대를 마감했다. 작년 4월에는 보정동, 죽전동, 성복동 등 15개동이 1000만원 이상을 기록했지만 현재는 절반 가량 줄어든 7개동만이 1000만원 대를 유지하고 있다.
작년 4월 대비 현재 동백동이 -19.6%(1318만원→1060만원)이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다. 이어 신봉동 -17.9%(1427만원→1171만원), 보라동 -16.3%(1047만원→877만원), 상현동 -15.9%(1158만원→975만원)등 순으로 하락했다.
버블 지역 평당 매매가를 살펴보면 강남구가 3153만원으로 여전히 가장 높다. 그 뒤를 서초구(2498만원), 송파구(2326만원), 목동(2093만원), 분당신도시(1548만원), 평촌신도시(1302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박준호 부동산써브 리서치 센터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용인 지역에서 일부 급매물 소화로 당분간은 하락세가 주춤할 수 있다"면서도 "용인과 판교에서 쏟아지는 2만여가구의 입주폭탄 여파로 인해 1000만원선 회복과 상승 반전 기대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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