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리포트]"위기의 자영업, 탈출구는 없나"-프랜차이즈의 허와 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 2009. 3. 2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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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많은 창업자들이 브랜드를 통한 마케팅 효과나 안정된 수익 확보가 가능할 것이란 생각 때문에 프랜차이즈를 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체계적인 지원이 부족해 실패할 확률도 높다는 지적입니다.

한국경제TV가 특별 기획한 `위기의 자영업, 탈출구는 없나` 여덟 번째 시간은 프랜차이즈의 성공과 위험 요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송철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 마포구에 있는 한 영어 학원 프랜차이즈 회사입니다.

이 회사는 2004년 영어 말하기 전문 학원을 세운 후 연간 100여개의 학원이 가입하며 현재 전국에 506개의 가맹점을 확보했습니다.

회사는 가맹점 확대의 핵심 요인으로 수익이 보장하는 책임 컨설팅을 꼽습니다.<인터뷰>류재근 에듀박스 전무"제일 큰 강점은 경영컨설팅 부분에서는 책임 시스템이다. 6개월 뒤 손익분기점 넘길 수 있도록 세세하게 책임지고, 컨설팅하고 미미한 부분은 본사가 보완해준다."

또한 학원 경영이나 교사 수급, 마케팅 홍보에 대한 지원 등 가맹점 성공을 위한 맞춤형 지원도 특징입니다.

이런 이유로 회사의 가맹업체 폐점율은 연간 1~2% 불과합니다.

가맹점주들 역시 본사의 컨설팅 지원에 긍정적입니다.

<인터뷰>범재식 이보영의 토킹클럽 신대방 학원장"본사는 설비, 투자 모든 가이드라든가 강사, 원장 교육, 학원 어려움 있었을 대 가장 신속정확하게 도움을 주고, 다양한 매체에서의 광고에서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성공사례는 2천400개 넘는 전체 프랜차이즈회사의 일부에 불과합니다.

현재 국내 프랜차이즈의 평균 가맹점 수는 18.5개로 이 중 폐점한 점포수는 전체의 30%에 육박하는 5.5개나 됩니다.

이들 대부분은 본사의 지속적인 지원이 없는 경우입니다.

일례로 용가리 노래방은 2005년 프랜차이즈협회의 성공사례로 선정된 회사였습니다.

당시 가맹점 수도 110여개로 평균의 5배에 달했고, 가맹비로 안정된 수익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4년여가 지난 지금 이 회사는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습니다.

<인터뷰>한국프랜차이즈 협회 관계자"지금 상황에서는 용가리 노래방 없다. 영구생각(본사)은 연락두절 됐다. 협회비 안 들어와 임의 탈퇴했다"

업계에서는 이 회사의 실패 이유에 대해 가맹비 외에 다른 수익원이 없었고, 가맹점에 대한 지원이 부족해 본사가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더욱 큰 문제는 많은 프랜차이즈 회사들의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유명 프랜차이즈에 가입하면 성공할 것이라는 착각에 빠집니다.

또 일부 프랜차이즈 회사는 자신들의 영업목표 달성을 위해 무조건 돈을 번다는 식의 잘못된 정보를 주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비창업자나 전업자들이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보다 신중해야합니다.

<기자> 프랜차이즈 회사는 브랜드 사용과 컨설팅을 제공할 뿐입니다.영업은 전적으로 가맹점의 몫이기 때문에 창업자들은 정확한 상권 분석과 브랜드 선정이 필요합니다.

WOW-TV NEWS 송철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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