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웅 부동산써브 대표 "진성 매물센터 만든다"
"부동산정보업체는 단순한 부동산 매물 홍보업체가 되선 곤란합니다."24일 강남구 역삼동 부동산써브 사무실에서 만난 백기웅 대표이사(사장)는 기자의 질문에 단박에 난색을 표했다.
"특히 전 부동산써브를 부동산정보업체라고 치부하지 않습니다. 실수요자들과 공인중개소와의 연결 통로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생각은 확고했다. 부동산써브는 전국 1200여개의 공인중개소 네트워크가 구성돼 있다. 또 1만여명의 온라인 사이트 회원을 확보했다. 오프라인(신문)에서도 전국단위망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믿을 수 있는 매물을 제공하고 거래를 성사시켜준다면 부동산 거래 전문 기업이 될 수 있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이에 오는 3월 부동산써브는 새로운 형태의 '진성매물 거래센터(가칭)'를 열 예정이다.일단 배포는 두둑하다. 전국 공인중개소에서 확보한 진성매물을 실수요자와 연결시켜주고 이들이 거래를 하는 것까지 전과정을 담당하겠다는 것이 백 사장의 계획이다.
전국 120여개의 공인중개소 네트워크가 새로운 사업의 기반이 된다. 이들과의 전속계약을 통해 진성매물을 확보한다. 또 사이버 회원들을 통해 실질적인 수요자를 파악한다. 이후 연결작업을 통해 거래를 성사시키고 입소문을 통해 새로운 중개인과 소비자를 잡는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부동산써브는내 커뮤니티를 구성, 활성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의 확신에 찬 포부에 믿음이 가는 것은 미래에 대한 그의 확신 때문이다.그는 "평생을 투자사업에 종사한 결과 세계적인 기업들은 항상 불황때 투자를 확대했다"며 "불황은 곧 기회"라고 설명했다.
대신 "고객의 요구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현재 온라인 사이트에 나온 매물을 보고 전화하면 십중 팔구는 허위 매물"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허위매물은 법적으로 명시만 돼 있을뿐 실질적인 단속이 안된다. 이에 백 사장은 실수요자들에게 진성매물을 제공해 신용을 쌓아 '거래를 하려면 부동산써브로 가라'는 입소문이 날 수 있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백 사장은 "이같은 사업을 펼치기 위해 지난해부터 긴축경영을 통해 자금을 확보해왔다"며 "귀한 자금인 만큼 부동산 지표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게 올해 승부수를 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궁극적으론 인포미디어 기업이 되는게 목표"라며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팩트)를 전달하는 곳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대화의 방점을 찍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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