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1년]버블세븐아파트 시총 20조원↓.. 非버블 수도권 46조↑

황준호 2009. 2. 2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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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출범이후 1년간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의 시가총액이 20조원 가량 빠졌다.하지만 버블세븐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수도권 지역에선 시총이 46조원 가량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현재(2009년 2월 셋째주) 버블세븐지역의 시총이 406조9360억원으로 이명박 대통령 취임 당시 시총(2008년 2월 셋째주)인 426조7049억원 대비 19조7689억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양천구(목동), 분당, 평촌, 용인 등 버블세븐 지역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분당신도시로 조사됐다.

분당은 MB정부 1년 동안 단 한번도 상승한 적이 없었다. 현재 시가총액은 54조8325억원으로 1년 전(65조 656억원)보다 10조2331억원이 감소했다.

이어 ▲ 강남구 10조238억원 ▲ 용인시 7조2070억원 ▲ 양천구(목동) 1조5690억원 ▲평촌신도시 1조5533억원 ▲ 서초구 4778억원 순으로 감소했다.

송파구도 기존 아파트의 시총은 감소했다. 하지만 작년 2만가구 이상이 입주함에 따라 시총은 68조8608억원에서 11조2952억원이 상승한 80조156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비버블지역의 시가총액은 1년전 738조7983억원에서 현재 784조9121억원으로 46조1138억원이 상승했다.

비버블지역 시가총액은 버블세븐지역 아파트를 제외한 나머지 수도권지역 아파트시세가의 합을 말한다.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노원구로 38조1168억원에서 44조3326억원으로 1년 사이 6조2158억원 상승했다.

이어 ▲ 의정부 4조606억원 ▲ 화성시 3조1094억원 ▲ 도봉구 2조8393억원 순으로 증가했다.

부동산써브 리서치센터 박준호 연구원은 "지난해 북고남저 속 버블세븐의 약세로 시가총액은 감소했다"면서 "반대로 올초부터는 강남3구를 선두로 남고북저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외 경기 회복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이러한 현상도 지속적이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 정책보다 경기침체의 깊이가 더 큰 결과"라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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