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주택 계속 증가..16만5천가구 돌파

박성호 2009. 2. 20. 11: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전국 미분양주택이 16만5000가구를 넘어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수는 총 16만5599가구로 전월에 비해 3029가구가 늘었다. 수도권은 2만6928가구로 전월대비 1002가구가 증가했으며 지방은 13만9671가구로 1967가구가 늘었다.

지난 11·3 대책 당시 발표된 지방 미분양주택에 대한 양도세 중과 배제 혜택을 받기 위해 건설업체들이 그동안 밝히지 않았던 미분양 주택 물량을 대거 신고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11·3 대책으로 인해 건설업체들이 숨겨놓은 미분양아파트를 신고하기 시작하면서 12월까지는 미분양아파트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며 "올 2월에도 미분양대책이 발표된 만큼 당분간 증가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수도권 1339가구, 지방 4만5137가구 등 총 4만6467가구로 전월대비 2217가구 증가했다. 수도권은 166가구, 지방은 2051가구 늘어난 수치다.

작년 12월 아파트 분양이 몰렸던 군산 지역의 미분양이 늘면서 전북의 미분양 증가율이 가장 컸다. 전월대비 총 1381가구가 늘어나 42.7% 증가율을 보였다. 인천(155구, 10.4%), 서울(223가구, 9.9%), 경북(1052가구, 7.0%) 등이 11월에 비해 증가했다.

반면 부산(-2.1%), 광주(-2.3%), 대전(-5.1%), 강원(-3.2%), 충북(-2.3%), 전남(-2.9%), 제주(-1.5%) 등은 미분양 주택수가 다소 줄었다.

▶ 모바일로 보는 실시간 해외지수ㆍ환율정보 < 3993+show/nate/ez-i >

▶ 가장 빠른 글로벌 경제뉴스ㆍ금융정보 터미널, 이데일리 MARKETPOINT<ⓒ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안방에서 만나는 가장 빠른 경제뉴스ㆍ돈이 되는 재테크정보 - 이데일리TV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