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주택 계속 증가..16만5천가구 돌파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전국 미분양주택이 16만5000가구를 넘어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수는 총 16만5599가구로 전월에 비해 3029가구가 늘었다. 수도권은 2만6928가구로 전월대비 1002가구가 증가했으며 지방은 13만9671가구로 1967가구가 늘었다.
지난 11·3 대책 당시 발표된 지방 미분양주택에 대한 양도세 중과 배제 혜택을 받기 위해 건설업체들이 그동안 밝히지 않았던 미분양 주택 물량을 대거 신고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11·3 대책으로 인해 건설업체들이 숨겨놓은 미분양아파트를 신고하기 시작하면서 12월까지는 미분양아파트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며 "올 2월에도 미분양대책이 발표된 만큼 당분간 증가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수도권 1339가구, 지방 4만5137가구 등 총 4만6467가구로 전월대비 2217가구 증가했다. 수도권은 166가구, 지방은 2051가구 늘어난 수치다.
작년 12월 아파트 분양이 몰렸던 군산 지역의 미분양이 늘면서 전북의 미분양 증가율이 가장 컸다. 전월대비 총 1381가구가 늘어나 42.7% 증가율을 보였다. 인천(155구, 10.4%), 서울(223가구, 9.9%), 경북(1052가구, 7.0%) 등이 11월에 비해 증가했다.
반면 부산(-2.1%), 광주(-2.3%), 대전(-5.1%), 강원(-3.2%), 충북(-2.3%), 전남(-2.9%), 제주(-1.5%) 등은 미분양 주택수가 다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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