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영광학교, 동물 매개로 지적장애학생 교육

2009. 2. 1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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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대구·경북 류진환 기자]경상북도 영천시 경북영광학교(지적장애아 교육기관, 교장 이예숙)는 올해부터 정규 수업시간에 특수교육관련 서비스의 일환으로서 동물매개교육을 실시한다.

동물매개교육은 동물을 교재로 지적장애학생들의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인지적 기능의 향상 효과를 기대하는 교육 활동이다.

◇ 동물매개 교육에 활용될 반려견 별이(왼쪽)와 클레오. ⓒ 경북영광학교 제공

경북영광학교가 이번에 실시하는 교육은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것. 학교 측은 이를 위해 장기간에 걸친 계획과 준비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지난 2007년 '삼성치료도우미견센터' 로부터 2마리의 치료견을 분양받아 교육활동에 활용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학교 내 부설 '창파동물매개치료연구센터' 의 설립과 운영 및 12월에 동물매개치료 관련 실천 기관들과의 자매결연을 통한 공동연구의 추진 등을 꼽았다.

학교 측은 이번 교육을 위해 동물매개활동사 1명을 충원하고, 반려견과 함께 호흡 맞출 'dog dance' 담당 무용교사 1명도 추가 배치했다. 이와 함께 올 1월에는 삼성치료도우미견센터로부터 '클레어'라는 치료견(견종-닥스훈트)을 추가 분양 받게 돼 수업전개와 치료지원 전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예숙 교장은 "지금까지의 다양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지적장애학생들의 인식 및 관계성의 발달을 추구함으로서 전반적인 정신발달의 수준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문제행동이라 불리는 감정조절곤란과 과잉행동 개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영광학교는 지난 한 해 동안의 실험연구를 통한 식견의 확대로 경상북도 교육청 주관의 '2008 인성교육 실천사례 연구발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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