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된장 담그는 법 알려드려요"
[데일리안 대구·경북 류진환 기자]옛날식 된장 담그는 법 배우고 싶은 분 오세요. 경상북도 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경호)가 식생활의 서구화와 핵가족화로 인해 점점 잊혀 가는 전통 장 담그기 방법을 보급하기 위해 나선다.
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다음달 2일 은척면 남곡리에서 전통 장 담그기 현장체험 교육을 실시한다.
◇ 주부들이 향토음식체험장에서 장 담그기 체험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 상주시 제공 |
향토음식체험장 대표 권옥자(전통음식솜씨 보유자로 전통주연구소 출강 중)씨가 강의를 맡은 이번 교육에서 참가자들은 메주 만들기에서 장 가르기까지의 과정 등을 이론과 시연을 통해 배우게 된다. 또 일부 과정은 교육생이 직접 실습에 참여한다.
교육을 원하는 사람은 상주시 홈페이지나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생활개선담당(☎ 537-6487)으로 연락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20명이며, 참가비는 2만원이다. 참가자들은 콩 1.2되(서울경기 표준 되) 분량의 메주 1장을 가져 갈 수 있다. 또 연회원(1년)으로 신청(10만원)할 경우는 13만원 상당의 된장 8kg, 간장 0.9ℓ 3병을 필요할 때 방문 또는 택배로 받을 수 있다.
이경호 소장은 "한 끼 외식비로 가족이 먹을 장을 마련할 수 있어 교육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결코 아깝지 않은 투자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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