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 '에덴의 동쪽' 팀에겐 배신자?

2009. 2. 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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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 이동현] 탤런트 김범은 얄궂은 운명의 주인공이다. 그는 작년 MBC TV '에덴의 동쪽'에서 이동철(송승헌)의 아역을 연기해 스타덤에 올랐다.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절규하는 모습에서 강한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에덴의 동쪽'을 통해 부상한 김범은 경쟁작인 KBS 2TV '꽃보다 남자'에서 세련된 바람둥이 소이정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간대 1위였던 '에덴의 동쪽'을 2위로 끌어내리는 데에도 일조했다.

"저한테 '에덴'은 마음의 고향 같은 드라마죠. 제가 성장한 모습이 지금의 송승헌 형이잖아요. '에덴의 동쪽' 선배들과 스태프들이 '애써 키워놨더니 배신했다'고 농담을 하기도 해요."

김범은 얼마 전 '에덴' 팀과 재회했다. '꽃보다 남자'와 '에덴의 동쪽'의 촬영지가 우연히 일치했던 것이다. 김범은 이날 송승헌과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고, 드라마 종영 후 다시 만나 회포를 풀자고 약속했다.

김범은 지명도에 비해 '꽃남'에서의 비중이 다소 작게 느껴진다. 이민호·김현중에 이어 세 번째 비중인 소이정 역을 선택한 것도 다소 의외였다.

"연기를 배울 때 비중은 중요하지 않다고 배웠어요. 작품에서 존재하고 의미있다면 비중은 제 스스로 만들어 가는 거죠. 소이정은 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제게 없던 능수능란한 바람둥이 모습을 익혀서 연기의 폭을 넓힐 수 있지 않을까요?"

문득 극 중 보여준 김범의 사실적인 바람둥이 모습이 떠올랐다. 김범에게 "실제로도 소이정 같은 플레이보이가 아닌지" 물어봤다. 김범은 당장 손사래를 쳤다.

"제 연기를 높이 평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런데 저는 아직 연애 경험도 없어요. 요즘 주위에선 소이정처럼만 하면 여자 친구가 줄을 설 거라고 해요. 드라마 끝난 후에 한번 해볼까 생각중이에요.(웃음)"

김범은 '꽃보다 남자'의 중반부로 가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실패한 첫사랑에 대한 기억과 아픈 가족사 등 감미로운 플레이보이의 미소 뒤에 숨은 아픈 사연들도 공개된다. 추가을(김소은)과의 풋풋한 사랑도 흥미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데뷔 후 처음으로 멜로 연기를 하게 됐어요. 상대역인 김소은은 대학교(중앙대) 동기라 원래부터 친했고요. 아직은 극중에서 서로 탐색전도 시작하지 않았지만 본격적인 연인 관계가 되면 호흡이 잘 맞을 거예요."

이동현 기자 [kulkuri7@joongang.co.kr]

사진=임현동 기자 [hyundong3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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