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성경매 절반은 '버블세븐'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 2009. 1. 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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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집을 내놔도 팔리지 않아 걱정인 분들 많으실텐데요. 버블세븐지역도 예외는 아닙니다. 민간경매회사에 접수된 물건 중 절반이 버블세븐지역 아파트라고 합니다.최서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부동산 민간경매를 진행하는 사무실입니다.

이 회사는 오는 15일 기존에 진행해왔던 민간 경매보다 신속한 매각이 이뤄지는 이른바 `속성경매`를 실시합니다.

감정절차 자체를 생략하고 매도자가 직접 정한 최저가로 경매를 시작하는 방식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아파트를 처분해 달라는 소유자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강은 지지옥션팀장>" 71번 10초~19초"실제로 매물접수를 받아보니 부동산가격은 하락하고 대출이자는 버거워지면 속앓이를 하는 집주인들이 많았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속성경매에 부쳐질 물건은 모두 10건.

이 가운데 절반은 소위 강남이나 서초 등 소위 버블세븐지역의 아파트들입니다.

나머지 아파트 역시 모두 수도권에 소재한 아파트들입니다.

이번 속성 경매물건으로 나온 아파트 대부분은 시세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시작가가 매겨졌습니다.

양천구 신정동 현대아파트 114㎡의 최저가는 작년 12월말 국민은행 시세 하한가보다 8천만원 가량 낮습니다.

공인중개사가 집주인을 직접 설득해 집을 내놓은 경우도 있어, 거래 시장 침체를 단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번엥 진행될 민간경매는 속성경매 이외에도 한남 뉴타운내 다세대 주택 등 48건에 대한 경매도 함께 진행될 예정입니다.WOWTV-NEWS 최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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