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의 겨울방학 인터넷 활용 학습법

2008. 12. 3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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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강의 장점은 반복학습 기능궁금증, 게시판으로 질문… 쌍방향 학습을"

내년 3월까지 남은 두 달은 새학년에서 성적을 올려보려는 학생들에게는 황금같은 시간이다. 인터넷 학습이 일반화된 요즘은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원하는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만큼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성적 향상을 노려볼 수 있다. 중위권 성적의 중학생을 기준으로 두 달간 인터넷 학습을 통해 성적 향상의 발판을 만드는 법을 중등 학습 인터넷 사이트 대표 강사들의 조언으로 정리해봤다.

◇공부 습관=에듀팝(www.jbedupop.com) 서미원 강사는 인터넷 강의도 학교나 학원 강의처럼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이점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고 말한다. 요즘 학습 사이트들은 강의 요점 정리를 편집해 제공하지만 이를 그대로 이용하기보다는 강의 중 궁금증을 직접 메모하고 질문 게시판으로 강사에게 질문도 해야 한다. 이밖에 인터넷 강의의 최고 장점인 반복 학습 기능을 활용해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다면 몇 번이고 다시 듣고, 특별히 어려운 부분은 다른 강의를 찾아보면서 알 때까지 물고 늘어지라고 그는 조언했다.

크레듀엠(www.credum.net) 이동우 부장은 "겨울방학에 학생들은 보통 선행학습에 매달리지만 성적 향상을 위해 중요한 것은 복습"이라며 인터넷 학습 사이트에서는 지난 학년 때 모르고 지나간 개념들도 얼마든지 다시 들을 수 있는 만큼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냉정히 판단하고 자신없는 부분을 집중 보완하라고 충고했다.

◇국어=엠베스트(www.mbest.co.kr) 국어 담당 장승원 강사는 "바로 다음 학기 첫 시험에서 10∼20점 올리는 것을 목표로 국어 공부를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국어 선행학습의 가장 좋은 방법은 뭐니뭐니해도 새 교과서를 정독하는 것"이라며 교과서를 기준으로 읽을 대상을 확장해서 정독해두라고 조언했다.

또 정서법(正書法), 음운 변동, 품사 등 중학 수준의 국어 문법은 외울 것은 많지만 그리 어려운 것은 없다면서 조금만 품을 들여 미리 정리해 두라고 말했다.

◇수학=1318클래스(www.1318class.com) 수학 담당 고길동 강사도 복습을 강조했다. 예비 중3 학생도 중1 과정에서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첫 단추부터 다시 끼워야 한다는 것. 수학은 각 학년 1학기 내용끼리 연결돼 있으므로 지난 과정의 유형별 대표 문제를 풀어보며 얼마큼 알고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또한 방학 중에는 시간이 많은 만큼 문제를 빨리 푸는 연습보다 하나라도 정확하게 이해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수학의 개념 정의와 용어, 문제 설명 중에서 모르는 말이 나오면 국어사전을 찾아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그 문제가 어떤 개념을 물어보기 위한 것인지를 생각해보고 연습장에 차근차근 정리하며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어=이은주 토피아스터디(www.topiastudy.com) 입시전략연구소 부소장은 영어는 특히 학생들마다 실력과 목표가 제각각인만큼 자기주도적인 강의 선택과 학습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강의 수강자가 많거나 강사가 유명하거나 혹은 친구가 추천한다고 강의를 골라서는 안되고 미리보기 기능 등을 활용해서 교재 유형, 난이도를 잘 따져봐야 한다.

강사의 스타일도 중요하다. 온라인 강의는 오프라인과 달리 학생들이 이해를 못한다고 강사가 속도를 늦춰주지 않는다. 따라가지도 못하면서 속사포 강사의 강의를 멍하게 듣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이므로 지체말고 강의를 바꿔야 한다. 또 듣기 독해 문법 쓰기 중 취약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학습하되 전반적으로는 네 영역의 균형을 맞춰야 궁극적으로 실력이 향상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황세원 기자 hws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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