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의 동쪽' 나연숙 작가, ''내가 다시 집필하겠다'' 촬영장 찾아

2008. 12. 2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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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 이현]

MBC TV 월화극 '에덴의 동쪽'의 초기 집필자인 나연숙 작가가 재 집필 의사를 밝히고 나섰다.

나연숙 작가는 24일 오후 경기도 일산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대본 연습장에 "내가 다시 집필하겠다"며 완성된 원고를 들고 나타났다.

나 작가는 지난 11월 집필 도중 쓰러져 응급실로 옮겨졌으며, 건강상의 문제로 집필을 중단했다. 이후 35회부터 이홍구 작가 체재로 드라마가 진행돼왔다. 작가 교체 등으로 인해 스토리가 당초 기획과는 달라지는 홍역을 치렀으며, 최근 이다해는 작가 교체로 인한 캐릭터 변화 등을 문제 삼아 스스로 자진 하차 의사를 밝히는 등 파문이 일었다.

이 관계자는 "드라마가 자신의 애초 기획의도와 많이 달라진데다, 최근 이다해가 도중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파문이 일었던 것이 나 작가가 재 집필을 결심하게 된 이유인 것 같다"고 나 작가가 재 집필 의사를 밝히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저작권 등 여러가지 사안이 걸려있는 만큼 나 작가가 집필하겠다는 의지를 계속 밝힌다면, 제작진이 그것을 반대할 수 없다"고 또다시 작가가 교체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현재 '에덴의 동쪽' 팀은 나연숙 작가의 재 집필 여부를 두고 내부적으로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작가 교체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극을 이끌어가던 배우들이 반대 의견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출연진들은 "나연숙 작가가 집필을 그만둘 때 한마디 말도 없이 떠났다.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라도 했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이며 "이렇게까지 된 상황에서 나연숙 작가가 다시 집필하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좋은 방향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30%에 달하는 높은 시청률로 고공 비행하고 있는 '에덴의 동쪽'이지만, 이다해 도중 하차로 인해 일파만파 번지는 파문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에덴의 동쪽'은 갈등이 봉합돼지 못한채 25일 예정됐던 촬영을 전면 취소했다.

이현 기자 [tanak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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