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영광학교 경로잔치 '젊음이 새록 새록'

2008. 12. 1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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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대구·경북 류진환 기자]경북영광학교(지적장애인학교)가 연말을 맞아 16일 경로잔치를 열었다.

´젊어지는 축제 사랑의 고리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주제에 걸맞게 영 포에버 스쿨 학생인 어르신들의 활기찬 모습으로 장내는 열기로 가득 찼다.

◇ 어르신들이 갈고 닦은 스포츠댄스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 경북영광학교 제공

개회식에 이어 열린 1부 행사에서는 내빈의 소개와 이예숙 교장의 환영사 및 내빈의 축사 그리고 한 해 동안의 활동을 담은 동영상이 상영됐다.

이날 행사의 절정을 이룬 것은 2부 행사. 경북영광학교의 자랑거리인 어울림밴드부와 하늘빛 중창단, 그리고 드림 댄스부 학생들이 벌인 축하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특히 영 포에버 스쿨의 스포츠 댄스부 어르신들의 갈고 닦은 실력을 보여주는 댄스공연발표는 말 그대로 흥분의 도가니. 댄스를 추는 어르신과 관람객들 모두가 하나가 되어 박수를 치고,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마지막 3부에서는 어르신들의 숨은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신명나는 노래자랑도 이어졌다.

◇ 하늘빛 중창단이 아름다운 노래를 선사하고 있다. ⓒ 경북영광학교 제공

영 포에버 스쿨은 경북영광학교 교육시설을 이용해 어르신들에게 교양 및 문화예술 강좌, 매월 1회 박물관 등 시설견학과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을 시행하는 평생교육의 장. 이곳에는 외부 전문 강사의 초빙과 교사들의 자원봉사로 수준 높은 강좌를 운영해 오고 있다.

또한 동반등산대회 등을 통해 경북영광학교 장애우 학생들과 어르신들 간의 교류로 서로간의 부족한 사랑을 다소 나마 해소하고, 영남대학교 승마 및 골프체험, 파크골프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이예숙 교장은 "노인문화 정착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열게 된 영 포에버 스쿨이 올해로 2기를 맞으며 다양한 동아리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이곳에서의 생활로 즐거운 인생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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